도라지의 잎은 계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가 없다.
길이 30~70㎝ 정도 자라는 줄기의 끝으로 갈수록 잎의 너비가 점점 좁아진다.
꽃은 연보랏빛이 도는 파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갈라진 끝은 뾰족하고 지름 5~7㎝ 정도이다.
뿌리는 봄과 가을에 캐서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뿌리는 섬유질이 주요성분이며 당질·철분·칼슘이 많고 또한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약재로도 쓰인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햇볕에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고 하는데,
인후통·치통·설사·편도선염·거담·진해·기관지염 등에 쓰고 있다.
일찍부터 식용·약용으로 써오던 도라지는 〈도라지타령〉에서 볼 수 있듯 우리 민족의 생활과도 매우 친근한 식물이다.
베란다에 심은 도라지꽃
청도에서(2012.6.26)
청도에서(2012.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