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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신천과 금호강

이공제비와 군수이후범선영세불망비

by 안천 조각환 2009. 5. 17.

신천상류 용두방천 맞은편의 상동 둔치에는

이공제비와 군수이후범선영세불망비 등 3기의 비가 있다.

이 비석들은 조선시대 신천의 치수에 공이 컸던 목민관 두 사람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당시 백성들이 뜻을 모아 세운 송덕비이다.

 

이공제비각

 

예전에는 가창쪽에서 흘러내리는 냇물이 용두산에서

건들바위를 돌아 반월당과 달성공원 앞을 지나 금호강으로 흘러들어

큰 비가 올 때마다 이 냇물의 범람으로 홍수피해가 많았었다.

 

이공제비

 

조선 정조 즉위년(1776) 대구판관으로 부임해 온 이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1778년 자기의 재산을 털어 제방을 쌓아

물길을 돌리게 하였으며, 홍수의 피해에서 벗어난 주민들은 새로 만든

냇물을 신천이라 부르고, 제방의 명칭도 이공제라 한 후

정조 21년(1797)에 이 비를 세워 그를 기렸다.

원래 수성교 서쪽 제방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

 

 

이 비는 옆의 이공제비가 초라하여

그의 업적을 영원히 기리는 의미로 순조 5년(1805)에 다시 세운 것이다.

 

군수이후범선영세불망비

 

군수이후범선영세불망비는 광무 3년(1899)에 세운 비로,

고종 때 대구수령으로 있던 이범선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1898년 큰 홍수가 일어나 이공제의 하류 부분이 파손되어 대구읍성이

위험하게 되자, 이범선은 빠른 기간에 보수공사를 완성하여

주민들의 근심을 덜어주었으며, 이에 보답하고자 광무 3년(1899)

이곳 주민들이 비를 세웠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덕수이씨 종친회 주관으로 향사를 지내고 있다.

 

조형탑

 

이공제비 비각

 

 

 

 이공제비 및 이후범선영세불망비(비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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