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의 꿈이 곧 신천의 꿈이요,
신천의 꿈이 바로 우리 모두의 꿈이리라
자연이 모든 생명을 잉태하고 아우르듯
우리와 우리 후손들을 위해
맑고 깨끗한 신천을,
자연을
가꾸고 물려줍시다
2009.5.18
대봉교 하단 신천 둔치에 설치된 수달의 꿈
거품을 물고 일어난
흙빛 시궁창이
너무도 옛날을 그립게 해
수달은 깊고 맑은 꿈을 꾼다
하늘에 무겁게 깔린
먹의 산성비가
밝은 미래를 검게 덮어버려
수달은 맑고 깨끗한 꿈을 꾼다
친구와 옹기종기
모여 놀던 그 강이
내일로 하여금 다시 가고파
수달은 깨끗한 강의 꿈을 꾼다
명경같이 맑고 깨끗한 그날까지
'쉬어 가는곳 > 신천과 금호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천의 5월 꽃 (0) | 2009.05.21 |
---|---|
칠성고가교 (0) | 2009.05.20 |
대구 푸른다리(신천철도교) (0) | 2009.05.19 |
이공제비와 군수이후범선영세불망비 (0) | 2009.05.17 |
신천이야기를 시작하며 (0) | 2009.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