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아침 하늘에 일출은 오메가를 그리며 돋아 오르고,
해무가 가득한 바다위에는 만선의 멸치배가 갈메기무리를 이끌며 항구로 돌아오는 그림을 그리며 새벽 강양항을 찾는다.
그러나 저멀리 수평선끝 태양이 솟을 곳에는 까스층이 까맣게 둘러져 있고 해무도, 멸치배도 영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오매가일출은 1년에 겨우 손꼽을 만큼 보기 힘든가보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여명을 뚫고 태양이 까스층 사이로 보이더니 그위로 제법 힘차게 솟아오른다.
멸치배도 늦게서야 이따금씩 보이고 해무도 약하게 생기기 시작한다.
귀항하는 한척의 멸치배 위로 갈메기가 먼저 알고 따른다
머릿속의 상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겨우 체면치레 정도의 일출을 맞이한다
까스층을 뚫고 올라오는 일출
여명이 시작될 즈음의 강양항 앞바다
드디어 여명이 붉게타오르고
그러나 까스층은 두껍기만 하다
고기잡이배는 새벽바다를 힘차게 가르고
까스층위로 일출의 시작을 알리는데
까만띠는 계속 훼방을 놓는다
태양은 이미 이만큼 올랐다
바다와 접하던 까스층은 태양과 같이 올라오다가 어느순간 사라지는것이 일상이다.......얄미운놈
구름층 아래로 빛내림이 더 강하다
검은띠는 서서히 사라지고
명선도 저멀리 사라진 구름층
귀항하는 멸치배옆으로 옅은 해무가 일고, 갈메기도 제법 따른다
진사들의 모습
울산대공원의 원앙새
일출촬영을 끝내고 원앙들을 만난다
암컷원앙들의 유영
한쌍의 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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