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을 찾은 그날의 한라산 중턱은 안개가 자욱하여 한치앞도 분간하기 힘들정도였다.
안개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제주의 말들은 한가롭기 그지없어 한폭의 그림과 같았고,
아무리 시에 문외한이라도 한줄의 시가 불쑥 입에서 튀어 나올것만 같은 아늑하고 고즈늑한 분위기다.
안개낀 초원의 목장!
맑은 하늘보다 더 운치있는 풍경이 아닐까?.
산수국
안개속의 연인들
풀과 마른 솔가지를 한입에 물었다가 떼어 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망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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