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벗꽃이 만발했던 연화지가 가을의 화려한 단풍옷으로 갈아 입었다.
대부분 벗나무는 단풍이 들기전에 잎이 모두 떨어지는데 이곳 벗나무잎은 고운 색갈의 단풍을 들게했다
연꽃으로 곱게 수놓았던 호반위의 연줄기는 고개숙이고 연밥들이 옹기종기 앙증스럽게 모여든다
호반둘레의 벗나무단풍
봉황대의 풍취
곱게 물든 호반
고운 잎들은 다시 호수위를 수놓고
연밥들은 옹기종기 모여들고
연줄기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머지않아 겨울 철새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노닐 호반
주변의 아파트도 한폭의 그림에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