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엑스포공원 동쪽해안에는 강 양쪽을 이어주는 은어다리가 있다.
이 은어다리는 아침이면 붉은햇쌀의 일출을, 낮이면 은어비늘처럼 반짝이며, 해질녁이면 노을빛의 일몰을,
그리고 밤이면 물에 비치는 야경과 어울어져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게 해주는 곳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입춘절기에 은어다리의 낮과 밤 그리고 속살을 들여다본다.
푸른물결속의 은어처럼 노니는 은어다리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조명이 들어온다
잔잔한 물결위에 비치는 은어
바람이 일자 물결은 조금더 심해진다
은어다리 속으로 들어가본다
은은한 내부조명이 비치는 다리내부
그야말로 은어 뱃속이다
지느러미 끝부분
물결이 잔잔해지면서 반영이 살아난다
용이 꿈틀대듯
은어다리 야경
수시로 색상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