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가로지르는 초가을의 5.16도로는 단풍빛이 조금씩 감도는 숲 터널길이다.
성판악 주위의 도로는 가을 한라산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차량으로 1km이상 주차장으로 변했다.
성판악을 지나고 안개낀 숲길을 구비구비 달리고 또 달려 영실쪽으로 접어든다.
성판악에 비해 다소 호젓하고 원시림의 숲길과 신선한 바람이 온몸을 상쾌하게 한다.
주차장가까이 오니 이곳도 그렇게 호젓하지는 않아 제법 많은 차량들이 주차선을 가득 메우고 있다
꼬불꼬불 오느라 웃고 즐기며 마냥 좋은줄만 알았더니 일행중 차멀미를 하는 사람도 생겨 아쉬움이 남는다..
영실 주차장에서 보는 한라산 자락
저 위로 보이는 능선은 구상나무 군락지다
숲이 우거진 영실 등산로로 접어든다
한참을 오르면 보이는 영실 병풍바위
여기서 추억을 남기고 ... 내려간다
발갛게 익은 누리장나무 열매
영실 기암괴석
위로는 단풍이 제법 곱게 들고 있다
한라산과 의자에 앉아있는 다중사진
영실을 내려와 중문에서 점심을 먹고
멀미로 몸이 불편한 일행은 중문의원에서 잠시 가료를 하기로 한다
그리고 서귀포 새섬으로 오는길에 감귤체험농장에 들러 감귤따기 체험을 한다.
새섬에 도착 새섬교를 건너고
한라산을 바라보니 흰구름이 산허리를 감는다
새섬 둘레길을 걷고
탁발하는 스님도 만나고
멀리 흰구름은 한라산을 점점 감고 감는다
일행을 기다리며 환담
돌어온 풍운아
그리고 저녁식사를 위한 장보기 하러 올레시장에 갔다가
앗차 실수로 찍 하는 바람에 보험처리 하랴,
중문의원에 있는 일행 상태확인하여 데리러 가랴 서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는
어둠이 찾아온 후에야 숙소로 돌아오는 바람에 모두들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보험처리도 일찍 잘 마무리 됐고, 멀미 환자도 잘 쾌유되어 돌아와 다시 평온한 저녁을 맞이했다.
아마도 먼 훗날 오늘을 애기하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꽃을 피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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