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블레드를 출발한지 근 4시간이 걸려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에 도착했다
오스트리아의 서부지역이며 잘츠부르크 동쪽에 위치한 잘츠캄머굿은
알프스의 산자락과 70여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나온 그림 같은 지역이 바로 이곳이다.
그중에서도 할슈타트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잘츠캄머굿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워,
우리나라 드라마 "봄의 왈츠" 배경이 되기도 한곳이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문화 풍경 부문에 등재되었다.
할슈타트마을과 잘츠캄머굿, 잘츠부르크를 차례로 둘러본다
블레드를 출발하여 구름이 산허리를 감도는 강가를 지나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들도 보면서
아! 알프스의 흰눈과 구름도 걸쳐있는 신비함을 감상하기도 하고
만년설이 아니런가?
장엄함도 느끼면서
무려 4시간여를 달려 동화속의 그림같은 할슈타트마을에 도착
백조가 반갑게 마중 나오고
폭포옆에도 예쁜 집들이
할슈타트에 하나뿐인 교구 성당으로 1181년 처음 세워졌으며
1505년 현재의 고딕 양식 건축물 형태를 갖추었다한다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여 더 가까이 가지못하고 급히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마을풍경
할슈타트마을 풍경
그림같은 할슈타트마을 뒤로하고 잘츠캄머굿으로 길을 떠난다
호수가 보이기 시작
잘츠캄머굿이다
케이불카를 타고 정상으로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고
산 중허리를 지나고
발아래로 또 한폭의 그림이
호수마을은 저 아래에
이제 케이불카 종점
먼산에는 흰눈이
산위에는 페러글라이드가 새처럼 날고
여기서 페러글라이드가 뜬다
여기는 방금 떳고
여기도
여기가 정상
저 멀리 또 멀리 파란 호수들이
여기 서울까지 거리도 있다는데(?) 깜빡잊고 찾아보지 못했다
등산객도 보이고
산을 내려와 볼프강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숲과 연초록빛 호수사이에서 휴식을
코끼리바위도 보고 한바퀴 돌았다
유람선을 내려 마을구경
상크트길겐마을의 모차르트 외가(부모들이 살았던 집)
마을앞 조각작품
호수옆 보리수 가로수길
할슈타트를 떠난지 1시간 반이 지나 잘츠부르크에 도착한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알프스 북쪽 경계의 잘자흐 강 양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잘츠부르크는 ‘소금의 성’을 뜻하는 말로, 말 그대로 예로부터 소금 산지로 유명한 지역이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발달하고 가장 부유한 도시이기도 했다.
또한 유럽에서 손꼽히는 음악의 도시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뮤지컬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도시이다.
미라벨정원
1606년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애인인 잘츠부르크 성주의 딸 잘로메 알트에게 선물한 바로크 양식의 저택
잘로메 알트의 이름을 따 알테나우라고 불리다가 18세기 초 ‘아름다운 성’이라는 뜻의 미라벨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1818년 대화재로 인해 궁전의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복원되어 현재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궁전보다 더 유명한 미라벨 정원은 1690년 처음 조성되었고,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과 꽃들로 잘 장식된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북문 앞에 자리하고 있는 청동 페가수스 상과 북문 계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촬영지이기 때문에,
정원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미라벨 정원과 그 뒤로 펼쳐진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풍경은 그림같이 아름답다.
사운드오브뮤직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오는 조각품들
가끔씩 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 미라벨정원 구경은 여기서 마치고
잘츠강으로 간다
잘츠강 풍경
게트라이데 거리(구 시가지)
-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모차르트 생가(3층외)
잘츠브르크대성당
16세기 말 대화재로 소실 후 지티쿠스 대주교에 의해서 1614년착공 1628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르네상스 양식에 바르코 양식이 더해지면서 단조로움에 화려함이 더해졌고,
3개의 청동 문은 믿음, 소망, 사랑을 상징하는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1756년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유아 세례를 받았으며, 20대 초반에는 오르간 연주자로도 재직했다.
대성당 안 곳곳에 위치해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6,000개로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으로 알려져 있다.
성당내부
성당 후면
각각 다른 측면에서
16세기로 돌아가서 보는 듯
시계탑을 끝으로
잘츠부르크 곳곳을 마음에 담으며 마무리 한다
'그곳에 가고싶다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일주여행 - (1)세고비아 (0) | 2019.03.02 |
---|---|
동유럽-(8 끝)독일 프리드베르크,로덴부르크 (0) | 2018.05.31 |
동유럽-(6)슬로베니아 블레드성과 호수, 섬 (0) | 2018.05.30 |
동유럽-(5)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공원 (0) | 2018.05.30 |
동유럽-(4)헝가리 부다페스트 (0) | 201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