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일원은 담양 남면 지곡리의 무등산자락 창계천가에 자리한
서하당,식영정,부용당등이 있는 곳으로 명승57호다
식영정은 1560년(명종 15) 서하당 김성원(金成遠)이 자신의 스승이자 장인이었던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다.
김성원이 쓴 시문집 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에는 “공이 36세 되던 해인 1560년,
창평의 성산에 식영정과 서하당을 지었다(庚申公三十六歲 築棲霞堂于昌平之星山)”고 기록되어 있다.
식영정은 정면 2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정자로 우뚝 솟아 있는 노송과
한여름 붉은 꽃의 무리로 온통 뒤덮인 배롱나무가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식영정은 담양의 창계천가 언덕 위에 지어진 정자로 조선 중기 호남가단의 한 맥을 이루는
식영정가단의 중심이 되었던 장소인데
정철은 이곳에서 성산별곡 이외에도 식영정20영을 비롯하여 식영정잡영 10수,
하당야좌(霞堂夜坐) 1수, 차환벽당운 1수, 소쇄원제초정 1수, 서하당잡영 4수 등
수많은 한시와 단가 작품을 많이 남겼다.
이처럼 식영정은 송강문학의 산실로 우리나라 고전문학의 기틀이 마련된 곳이기도 하다.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3)은 식영정(息影亭)과 서하당(棲霞堂)이 있는
별뫼(星山)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며 이렇게 노래했다.
어떤 지날 손이 성산에 머물면서
서하당 식영정 주인아 내 말 듣소
인간 세상에 좋은 일 많건마는
어찌 한 강산을 그처럼 낫게 여겨
적막산중에 들고 아니 나시는고
식영정(息影亭)
-식영정은 원래 서하당 김성원이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각이라 전하며,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으로 임억령이 지었다.-
식영정에서 보는 광주호
식영정입구의 "송강정철 가사의터" 석비
서하당(棲霞堂)
서하당은 식영정을 지은 김성원이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이라고 이름 붙엿다
서하당 측면
부용당(芙蓉堂)
부용당과 서하당
건축미가 돋보이는 부용당
윗쪽에서 보는 부용당과 서하당
부용당
성산사
소나무사이로 보는 사당
식영정옆의 수백년 수령의 소나무
언덕위의 식영정
호수가 보이는 식영정
성산별곡 가사비
-성산별곡은 이곳 식영정 바로 뒷산인 별뫼(성산)를 배경으로 지은 가사이다-
가사비와 식영정
식영정편액
송림과 호수
창계천 주변에는 식영정을 비롯하여 서하당, 부용당, 환벽당, 취가정 등 많은 정자가 있고,
이웃에는 별서정원으로 유명한 소쇄원이 자리하고 있다.
식영정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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