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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해외

스페인 일주여행 - (4)톨레도 대성당

by 안천 조각환 2019. 3. 2.

톨레도 대성당은 1225년 이슬람 세력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페르난도 3세의 명에 따라 원래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고딕 양식을 기반으로 성당을 짓기 시작하여 1493년 완성되었다.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면서 그 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현재의 엄청난 규모와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현재는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이다.

본당 보물실에는 16세기 초 엔리케 아르페가 만든 성체 현시대(Custodia)가 보관되어 있는데,

5,000개의 금 · 은 · 보석으로 만들어져 무게가 무려 180kg, 높이가 3m가량 된다.

또한 본당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성가대석에는

그라나다가 함락되는 전쟁 장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놓은 조각이 있으며,

성물실에는 엘 그레코의 종교화와 고야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문은 세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은 용서의 문, 오른쪽 심판의 문, 왼쪽은 지옥의 문이라 부른다.

  중앙에 있는 용서의 문을 지나면 면죄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성당내부는 길이 120m, 넓이가 90m, 높이가 33m에 달할정도로 규모가 크며

중앙제대 제단을 중심으로 42개의 소성당이 있고, 

내부의 스테인드그라스는 15~16세기의 것이다.


톨레도 대성당 전경














파이프 오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