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유교문화진흥원은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607번지 일원에 있는데
이 시설은 원장인 노진환(盧鎭桓)씨 개인이 2005년 9월 2일 (사)영남유교문화진흥원을
설립하여 사비 천억여원(뒤에 구미시에서 시비36억원 지원)을 들여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송림속의 부지112천㎡(3만 4천여평)에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본인이 평생 수집해온 고려, 조선시대 장서와 문적 60,000여점 등의 보관,전시는 물론
영남유교문화권 지역을 중심으로 훼손 또는 멸실 위기에 있는 민족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가치창조 그리고 전통문화 보급을 위한 사업등도 추진하고 있다.
노진화원장(호는 하계)의 사저이며 하계정사 출입문인 화이문(和而門)
전시관, 기념관 등은 모두 전통한옥으로 건립하고 있으며 아직도 계속 공사 중이다.
시설과 전시물중에는 조선시대 석조물인 문인석, 임진왜란 전적비, 민화등도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 왕지, 임진록을 비롯한 고문서, 이육사 기념관, 고서적 전시관,
고서적 장서각, 지역출신독립운동가 전시관, 민화전시관,
송암 노수함선생의 묘에서 출토된 유품 전시관 등이 눈여겨 볼만한 것 같다..
화이문 안쪽에서
하계정사(霞溪精舍)
열락당(悅樂堂)
하계정사의 옆문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들
돈후문(敦厚門)
아진관(亞進館)
사운정(士雲亭)
아진관과 사운정 건물
왼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보이는 건물들
정면에서 보는 장서각
의열관(義熱館)
의열관 옆의 석비와 문인석 등
역대선산부 순상 부사급 효자제위지단(歷代善山府 巡相 府使及 孝子諸位之壇)
비석 뒤의 각종 문인석
문인석 옆으로 올라오면 삼거리 길목에 있는 석각자(石刻字)
인의예지(仁義禮智),충효(忠孝),효제충신(孝悌忠信)
그리고 한옥들
또 새로지은 한옥
그곳에서 멀리보이는 낙동강과 구미 선산보
영남가사문학관 편액이 있는 한옥 ㅡ아직 준비중인듯
영남가사문학관앞에서 보는 들판과 낙동강
다시 내려와 사운정과 아진관을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오면
관란대(觀瀾臺)
臺下長江水 (대하장강수) / 누대아래 길게 흘러가는 저 강물이여
觀瀾有所思 (관란유소사) / 여울을 보면 생각해야할 게 있지
眞源何處是 (진원하처시) / 물의 근원처는 어디메던가
太白山黃池 (태백산황지) / 태백산 황지가 바로 그 곳일러라
六十六翁 肯湖(66옹 긍호)
관란대 옆으로 오면 바로 역락재공 유물관(亦樂齋公 遺物館)
호(號)가 역락재인 김치관(金致寬,1569~1661)의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이율(而栗), 호는 역락재(亦樂齋)이다
의성 가사리(佳士里)에서 출생하였으며. 유성룡(柳成龍)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650년(효종 1) 수직으로 통정대부에 올랐고, 1653년에 부호군(副護軍)에 올랐다.
성리학에 있어서는 이황(李滉)의 이기이원론의 입장을 고수하였으며,
저서로는 "역락재집(亦樂齋集)"이 있다.
바로옆에 있는 한명재(漢明齎)
한명재에서 안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보이는 건물
하당 민화전시관(荷塘 民畵展示館)
또 오른편 으로는 시화서관(詩畵書館)
하당민화전시관과 마주보는 대칭 건물
역락재공 유물관 뒤로 올라오면 만나는 경주(안강)노씨 선조들 석비
왼쪽부터 노호(盧澔)행적비, 노상권(盧尙權)행적비, 노명일(盧明一)행적비
그 위쪽에 있는 송암선생유물관(松庵先生遺物館)
이 유물관은 노수함(盧守諴)선생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송암 노수함선생은 조선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안강(安康 또는 경주 慶州), 자는 경부(敬夫), 호는 송암(松庵)이다.
송당(松堂) 박영(朴英, 1471~1540)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1540년(중종 35) 진사가 되었으나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학문과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다.
저서에 성리군서잠명이 있으며 선산 독동리의 문산서원(文山書院)에 제향되었다.
이외에도 곳곳에 더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거나, 또 새로 지어지고 있는데
건물들이 완공 되고, 전시관도 모두 완성되면 송림과 어울어져 장관을 이룰것 같다.
그러나 너무 분산되어 있고 방만한 느낌이 들어 개인(사단법인)으로서는
앞으로 유지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울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다.
노진환원장은 운수사업가로 특별한 수완을 발휘하여 성공한 분이고
노원장의 심중은 알수없으나 아마도 처음에는 숭조의 마음으로 종중 재실정도의 규모를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점점 범위가 커져서 오늘에 이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든다.
모쪼록 잘 마무리되어서 큰 꿈이 이루어지고 후대에도 목적대로 전승되기를 바랄 뿐이다
독동리 문성서원
서원 측면
서원입구
서원내부(송암 노수함선생 제향)
서원 뒤
인근 독동리에 있는 수령 400여년의 반송(천연기념물제3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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