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도동서원(金泉 道洞書院)은 김천 구성면 상좌원리(도동)에 있는 서원이다.
이 서원은 1648년(인조 26) 연안이씨 문중에서 상좌원리의 현조이자
불천위인 충간공 이숭원(李崇元,1428~1491)을 제향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이후 1771년(영조 47)에 현 위치로 이건하였는데
그 해 이숭원을 불천위로 하여, 정양공 이숙기를, 1796년에는 예조판서를 지낸 문희공 이호민을,
다음 해 눔장공 이숙함과 문청공 이후벡을 추가로 배향하였다.
연안이씨 5명을 배향하면서 도동서원은 호현원(五賢院)이라 불리기도 했다.
도동서원은 1871년(고종 8) 서원철폐령의 실시로 훼철되었다가.
1918년 이경균의 주도로 명륜당을 중수하였는데, 이경균은 1919년 파리장서사건의
김천 유림대표로 서명한 독립운동가로서 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도동서원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알려주는 자료가 풍부하게 남아있는 점 등으로
2018년 7월 16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63호로 지정되었다.
김천 구성면의 허물어져 가는 도동서원
비가 새는 지붕을 막기위해 사다리를 놓고 천막을 덮어두었다
건립당시의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방등 목재
동.서재를 겸하여 사용한것으로 보이는 건물
현재의 도동서원은 초라한 모습인데 예산을 확보중에 있다하니
다시 옛날의 모습을 볼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숭원의 영정을 보관했던 충효당
1871년(고종 8) 서원철폐령 실시로 도동서원도 훼철되었는데.
이때 이숭원의 영정을 이장원의 재실이었던 충효당에 임시로 이전하였다.
그 뒤 1897년(고종 14) 충효당옆에 경덕사를 세워 이숭원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이 영정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9호이며, 현재 공식명칭은 이숭원 초상화이다
충효당 마루
경덕사 신문인 상례문(想禮門)
현재 이숭원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경덕사(景德祠)
이숭원 초상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9호)
충효당과 경덕사 전경
이숭원(李崇元,1428~1491)의 본관은 연안,자는 중인(仲仁)이다,
성종 즉위에 공이 있어 1471년(성종 2) 좌리공신(佐理功臣) 3등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로 가자(加資)되고 연원군(延原君)에 봉하여졌다.
이듬해 도승지가 되고, 1474년 자헌대부(資憲大夫)에 형조판서, 1477년 대사헌,
그리고 한성부판윤을 거쳐 이듬해 평안도관찰사로 나갔다가 다시 이조판서가 되었다.
1485년 우참찬이 되어 정조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좌참찬이 되어 정헌대부(正憲大夫)에 올랐다.
1489년 다시 형조판서를 지낸 뒤 1491년 병조판서가 되었다.
중종 때 청백리에 녹선되고, 1648년(인조 26) 지례의 도동사(道東祠)에 제향되었다.
홍귀달(洪貴達)이 지은 비명이 전한다. 시호는 충간(忠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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