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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누.정.서원.향교

경주 귀래정(보물 제2052호)

by 안천 조각환 2020. 2. 7.

경주 귀래정은 경주시 강동면 다산2리에 있는 조선후기의 정자로

2019년 12월 30일 보물 제 2052호로 지정되었다.

이 정자는 1798년(정조 22)에 여강이씨의 21세손인 이지륜(李之輪)이 건립한 것으로,

처음에는 육화정이라 하였으나, 예조정랑을 지낸 지헌(止軒) 이철명(李哲明)을 모시면서,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왔다는 뜻을 기려 당호(堂號)를 귀래정으로 바꾸었다.

이 주택은 사랑채와 안채가 별도의 공간을 구획하여 전후로 배치되어 있는데,

귀래정은 전면에 있는 사랑채의 당호(堂號)로,

사랑채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육각형의 평면을 채택하여 정자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평면의 교묘한 분할로 육각의 평면 내에

방형의 온돌방을 설치하여 사랑채로서의 기능을 하게 하였다.

평면은 육각형을 전후로 크게 나누어 두 개의 사다리꼴로 만든 후,

전면에는 대청을 꾸미고 후면에는 4각형의 방 2개를 들이고 ,

나머지 삼각 부분은 출입공간과 반침으로 꾸몄다.


귀래정(歸來亭) 전경


귀래정 담장길


귀래정(사랑채) 출입문


육각형의 귀래정

이 정자는 "천서가숙상량문(川西家塾上樑文)에 의하면 지헌공파에서

공부를 하기 위한 공간이 없자 이를 의논한 결과 가숙을 지을 터를 정리하고

그 자리에 숭정기원후삼 을해(崇禎紀元後三乙亥)인

조선후기 1755년(영조 31)에 천서가숙을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측면으로 보면 앞은 사다리꼴 마루이고, 뒤는 2칸의 방이다


뒤 측면


2개의 방문이 있는 뒷면


사잇문을 지나 안채로 들어오면 보이는, 안채 출입 대문과 귀래정의 향나무


안채와 아랫채


안채


안채에서 보는 귀래정(사랑채)


귀래정을 좀더 상세히 보면, 귀래정 편액


2개의 방과 문


마루위의 여사재(如斯齋) 편액


귀래정기


영귀당(詠歸堂) 편액


방과 방사이 문


방문과 그 위의 편액들


육각정 중간 기둥을 중심으로한 구조


툇마루로 통하는 뒷문


온돌 난방을 위한 아궁이


뒤로 낮게 빼낸 굴뚝


정자의 특이한 구조


안채와 사이의 향나무


사랑채 앞 연못과 출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