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귀래정은 경주시 강동면 다산2리에 있는 조선후기의 정자로
2019년 12월 30일 보물 제 2052호로 지정되었다.
이 정자는 1798년(정조 22)에 여강이씨의 21세손인 이지륜(李之輪)이 건립한 것으로,
처음에는 육화정이라 하였으나, 예조정랑을 지낸 지헌(止軒) 이철명(李哲明)을 모시면서,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왔다는 뜻을 기려 당호(堂號)를 귀래정으로 바꾸었다.
이 주택은 사랑채와 안채가 별도의 공간을 구획하여 전후로 배치되어 있는데,
귀래정은 전면에 있는 사랑채의 당호(堂號)로,
사랑채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육각형의 평면을 채택하여 정자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평면의 교묘한 분할로 육각의 평면 내에
방형의 온돌방을 설치하여 사랑채로서의 기능을 하게 하였다.
평면은 육각형을 전후로 크게 나누어 두 개의 사다리꼴로 만든 후,
전면에는 대청을 꾸미고 후면에는 4각형의 방 2개를 들이고 ,
나머지 삼각 부분은 출입공간과 반침으로 꾸몄다.
귀래정(歸來亭) 전경
귀래정 담장길
귀래정(사랑채) 출입문
육각형의 귀래정
이 정자는 "천서가숙상량문(川西家塾上樑文)에 의하면 지헌공파에서
공부를 하기 위한 공간이 없자 이를 의논한 결과 가숙을 지을 터를 정리하고
그 자리에 숭정기원후삼 을해(崇禎紀元後三乙亥)인
조선후기 1755년(영조 31)에 천서가숙을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측면으로 보면 앞은 사다리꼴 마루이고, 뒤는 2칸의 방이다
뒤 측면
2개의 방문이 있는 뒷면
사잇문을 지나 안채로 들어오면 보이는, 안채 출입 대문과 귀래정의 향나무
안채와 아랫채
안채
안채에서 보는 귀래정(사랑채)
귀래정을 좀더 상세히 보면, 귀래정 편액
2개의 방과 문
마루위의 여사재(如斯齋) 편액
귀래정기
영귀당(詠歸堂) 편액
방과 방사이 문
방문과 그 위의 편액들
육각정 중간 기둥을 중심으로한 구조
툇마루로 통하는 뒷문
온돌 난방을 위한 아궁이
뒤로 낮게 빼낸 굴뚝
정자의 특이한 구조
안채와 사이의 향나무
사랑채 앞 연못과 출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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