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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누.정.서원.향교

강릉 선교장(중요민속문화재5호)과 해운정(보물 제183호)

by 안천 조각환 2020. 4. 2.

선교장 입구의 활래정(活來亭)

선교장은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곳으로,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었을 때, '배타고 건넌다'고 하여 이 동네를

배다리 마을(船橋里)이라 불렀는데, 선교장이란 이름은 여기서 유래한다.

선교장은 조선 영조때(1703년) 효령대군의 후손인 이내번이 집을 지은 후,

열화당, 활래정, 동·서별당 등이 후손들에 의해 지어졌다. 

안채·사랑채·동별당·서별당·가묘·행랑채를 비롯하여 정자까지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사대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이다. 

건물 앞쪽에는 연못 위에 세워진 활래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풍치가 아름답다.

선교장의 사랑채는 열화당이라하며, 여기에는 용비어천가,고려사 등

수천 권의 책, 글, 그림 등이 소장되어 있다.

 

활래정
선교장 전경
선교장 대문(선교유거, 船嶠幽居)과 선교장(船橋莊)

이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안채와 동.서별당으로 통한다

안채등 내부로 연결된 통로
서별당
연지당
열화당 전경

열화당(悅話堂)은 남주인 전용의 사랑채로서 내번의 손자 후가

순조15년(1815)에 건립하였으며 당호인 열화당은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

열친척지정화(悅親戚之情話)에서 따왔다고 한다.

열화당은 3단의 장대석 위에 세워진 누각형식의 건물로 아주 운치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랑채 앞쪽에는 차양을 가설했는데, 이것은 당시의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조이다.

 

열화당 편액
열화당과 마당의 능소화 고목
연자방아와 초가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선교장 건물로 앞에 보이는 굴뚝과 방들은 방문객들을 위한 방이라 하며 안채, 사랑채,별당등은 모두 그 안쪽으로 배치되어있다
수선화
우물과 외별당
선교장 맞은편
선교장
활래정(活來亭)

활래정은 선교장 정원에 판 인공 연못 위에 세운 정자로

순조16년(1816) 열화당을 세운 다음해에 세웠다.

정자이름은 주자의 시 (관서유감) 중 "爲有頭源活水來" 에서 땄다고 한다.

이 건물은 마루가 연못 안으로 들어가 돌기둥으로 받친

누각형식의 ㄱ자형 건물이다.

활래정은 벽면 전부가 분합문의 띠살문으로 되어 있으며

방과 마루를 연결하는 복도옆에 접객용 다실이 있다.

 

활래정 내부
활래정과 선교장

2.해운정

해운정 - 보물제183호(선교장에서 경포대쪽 인근에 있다)

강릉 해운정(海雲亭)은 조선 중종 25년(1530)에 어촌 심언광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지은 것으로 보물 제183호이다.

겉은 소박하고 안쪽은 세련된 조각으로 장식한 별당 건물로,

강릉 지방에서는 오죽헌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보물 제183호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경포앞 바다가 바라 보이는 곳에 있으며

3단으로 쌓은 축대 위에 남향으로 지었는데,

건물 앞에 걸린 '해운정(海雲亭)'이라는 현판은 송시열의 글씨이며,

안에는 권진응, 율곡 이이 등 유명한 사람들의 글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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