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연풍면 적석리에 있는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83호이다.
수령이 약 500여년으로 추정하며 높이가 21,2.m, 가슴둘레 높이의
줄기둘레는 3,55m로 되어있으나 그동안 더 자라서 그런지
현재 실제의 둘레는 4m가 조금더 되는 것 같다.
이 소나무는 외형상으로 속리산 법주사 입구의 정이품송을 매우 닮았으며,
가지는 동쪽으로 9m, 서쪽으로 12.5m, 남쪽으로 13m, 북쪽으로 12m정도 퍼져있다.
고개마루에 서 있는데 400여 년 전 입석마을이 형성되기 전에 이미 존재하였던
마을의 입구에 있었던 관송(冠松)이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어지고 있다.
이 나무는 입석리에서 꼬불꼬불하면서도 여러갈래로 얽힌 농로를 따라
어렵게 찾아가면 낮은 산마루에 서 있는데 동서쪽으로 공간이 트여있다.
이곳 입석고개는 영남에서 이화령이나 새재를 넘어 괴산이나 서울로 가는
길목으로서 옛 선비들이 쉬어 넘던 애환의 역사를 지닌 곳이라 한다.
적석리 소나무를 만나러 가다보면 입석리 입구 도로변에서
잘 생긴 또하나의 소나무를 만나게 되는데 수령이 약 170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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