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하면 운곡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06호이다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30m, 가슴높이둘레 9.5m,
가지 길이 동서로 28m, 남북으로 31m에 퍼지고 있다.
이 나무의 특징은 지상 1m 지점에서 줄기가 2m로 나누어 졌다가
3m 되는 곳에서 다시 합쳐지고 5m 되는 곳에서 5개로 갈라져 있다.
이 은행나무는 운곡리 은행마을이 생기면서 심은 나무로
마을이름도 은행정 또는 은행마을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나무 앞을 지날 때 예를 갖추지 않으면 그 집안과 마을에 재앙이 찾아든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마을사람들이 은행나무를 베려고
한 이후부터 밤마다 상여소리가 나는 등 마을에 흉사가 그치지 않아
나무에 당제를 지낸 뒤부터는 평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마을은 배의 형상으로서
이때 이 은행나무는 마을을 상징하는 배의 돛 역할을 하는 나무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소중히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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