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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누.정.서원.향교

2020지정 보물~(3)산청 단성향교 명륜당

by 안천 조각환 2021. 1. 11.

산청 단성향교(山淸 丹城鄕校)는 산청군 단성면 강누리에 있는 향교이다.

경남 유형문화재 제88호이며, 2020년 12월 29일 보물 제2093호로 승격지정되었다.

이 향교는 고려 인종 5년(1127)때 지어졌으며, 

명륜당은 1725년(영조 1)에 중건된 이래로 여러 차례 중수과정을 거쳤다.

정문인 관선문(觀善門)을 들어서면 누각형식의 독특한 명륜당이 있는데,

명륜당 밑을 통하여 들어가도록 되어있어, 내삼문과 대성전의 지붕이 겹쳐서 보인다.

또한 동·서재는 명륜당 뒤쪽에 위치하는 전당후재(前堂後齋)형 누(樓) 형식이다.

경사지에 위치하여 앞쪽에는 명륜당이, 뒷쪽에는 1740년(영조 16)에 중수한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단성향교 명륜당(보물 제2093호)
명륜당 앞면으로 건물 밑을 통하여 들어가게 되어있다
명륜당 강당
명륜당기
명륜당의 높은 천장
동재
서재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인데 양쪽으로 문이 하나씩 더있다.
담너머로 본 대성전

 

향안실(鄕案室)

산청 단성현 호적장부(山淸 丹城縣 戶籍帳簿)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139호이다.

이 향안실에 보관되어있는 호적장부는 숙종 4년(1678)부터 정조 13년(1789)까지의

경남 산청군 단성현 주민의 호적대장 13책으로, 단성현아에 비치되었던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3년에 한 번씩 면, 리 단위로 호적대장을 작성하였는데,

2부를 더 작성하여 1부는 감영에, 1부는 호조에 각각 보냈다.

호적대장에는 가구의 소재지, 호주와 호주처, 신분, 성명, 연령, 본관,

사조(四祖: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 그리고 소유노비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 호적대장은 단성현 전체 주민들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당시 단성현의 사회상을 파악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대성전 옆에서 앞으로 보는 경사진 향교배치
앞의 향안실과 동재, 왼쪽이 명륜당, 오른쪽 위는 대성전이다
홍살문안으로 관선문과, 명륜당
향교 정문인 관선문(觀善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