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언 땅을 힘차게 뚫고 올라와 가장먼저 꽃을피우고,
땅속에는 이미 봄이 왔음을 알리는 희귀보호식물인 바람꽃을 찾아 나선다.
나무에서 꽃을 피우는 매화는 꽃소식을 전한지가 이미 한참되었지만
땅속에서 올라와 꽃을 피우는 식물은 바람꽃과 복수초가 제일 빠르다.
찬바람이 부는 안강의 계곡을 찾아 변신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을 만나본다.
1.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너도바람꽃과 함께 바람꽃 중에서 이른 봄 가장먼저 개화한다.
한국특산종으로 역시 희귀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변산에서 채취하여 처음 학계에 보고가 되어 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꽃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을 자세히 보면
변산바람꽃은 길게 생긴 8개의 잎이 골고루 퍼져 있고,
너도바람꽃은 국화의 잎과 비슷하며 세개의 잎이 세갈래로 갈라져있다.
2.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의 바깥 꽃잎 같은 하얀색은 실제로는 꽃받침이고,
오렌지색 점박이처럼 둥글게 흩어져 보이는 것이 꽃잎이다.
그리고 잎은 꽃대 조금밑에 떨어져서 국화잎 모양으로 달려있다.
3.복수초꽃
복수초
복수초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雪蓮)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라고 한다.
변산바람꽃과 복수초꽃
'그곳에 가고싶다 > 대구.경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눈 오던날 매화나들이 (0) | 2021.03.02 |
---|---|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홍매 (0) | 2021.02.20 |
문경 진남교반과 석탄박물관 (0) | 2021.02.06 |
감포의 겨울바다 (0) | 2021.01.17 |
청도 유등지와 군자정의 겨울 풍경 (0) | 2021.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