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린 다음날 눈길 따라 숲길 따라 길을 나선다.
영덕 영해면 벌영 조림지에서 메타쉐콰이어, 잣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소나무등이 우거진 숲속길을 거닐다가, 다시 백암온천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눈속의 백암산 구주령을 넘고 검마산을 지나 영양 수비땅으로 온다.
그리고 안동댐 아래 낙강물길공원을 둘러본 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곳은 울진군 온정면 외선미리에 소재하며 영양군과 군계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백두대간의 중심인 백암산(1004m)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풍광이 걸출한 이곳은 울진군민의 젓줄인 왕피천의 발원지로 옥녀(玉女)의
전설이 있으며 내륙으로 통하는 통로로 민초(民草)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으로
지형이 구슬 9개를 꿰어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구주령(九珠嶺)이라 한다.
이 표석은 온정면 청년회에서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회원들의 뜻을 모아 건립하다.
1999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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