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고려 전기에 축조한 포항 장기읍성과 오어사

by 안천 조각환 2021. 6. 11.

포항 장기읍성은 장기면에 있는 고려전기 초축한 토축 성곽. 읍성으로

1011년(고려 현종 2)에 여진족이 해안으로 침입할 것을 대비하여 흙으로 쌓았다.

그 뒤 1439년(세종 21)에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서 돌로 다시 쌓았으며,

동해안의 주요 군사기지 및 관아로 사용하였는데, 사적 제386호이다, 

둘레는 2,980척(약 1,392m)이고, 성 안에는 우물 4곳과 연못 2곳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둘레는 약 1.3㎞이고, 성벽의 높이는 약 3.7∼4.2m이며,

두께는 아래부분이 약 7∼8m, 윗부분이 약 5m이다.

동쪽·서쪽·북쪽에 문터가 남아 있고, 수구(水口) 1곳, 치성(雉城) 12곳이 있으며,

성 안에서는 우물 5곳과 연못 3곳이 확인되었다.

이 읍성은 해발 252m 동악산(東岳山)에서 해안쪽인 동쪽으로 뻗은 해발 약 100m

산 정상의 평탄면에 축조되었는데, 산 위에 위치하여 산성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장기읍성은 산성의 기능을 갖춘 읍성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포항 장기읍성
장기읍성에서 바라보는 넓은 들판
성곽에서 보는 장기향교
성곽안의 대나무
밤나무꽃과 죽순이 한창이다.

 

지칭개
장기향교
담너머의 향교
인근의 오어사 출렁다리
건천이 된 오어사옆 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