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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전.충청권

3대악성(樂聖)중 한사람인 박연의 난계사(사당)와 옥계폭포

by 안천 조각환 2021. 9. 9.

난계 박연(朴堧,1378~1458)은 조선 초기의 문신, 도학자, 경세가, 문장가요

천문학자이자 음악가로 박혁거세의 후손이며 밀양박씨 좌복야공파후 난계파조이다.

자는 탄보(坦父), 아호는 난계(蘭溪), 당호는 송설당(松雪堂)이며, 시호는 문헌(文獻)이다.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난계사당입구의 난계 박연 상

 

박연은 지금의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308에서 태어났다.

1405년(태종 5년)에 생원시에 급제하고 1411년 문과에 장원으로 등과하였다.

세종이 대군 시절 세자시강원 문학으로 세종을 가르쳤으며,

뒤에 집현전 교리(敎理)를 거쳐 지평(持平)· 공조 참의· 첨지중추원사,

인수 부윤(仁壽府尹)· 중추원 부사(中樞院副使)를 거쳐 예문관 대제학에 올랐다.

 

박연은 세종이 즉위한 뒤 악학별좌(樂學別坐)에 임명되어 음악에 전념하게 되었으며,

1425년(세종 7)에는 악학 별좌가 되어 당시의  불완전한 악기의 율조를 정리하여

악서를 편찬하였고. 그 후 12편경을 만들고 궁정에서 향악을 폐하고 아악을

연주케 하는 등 궁정음악과 예법을 전반적으로 개혁하였다.

 

 

 난계사(蘭溪祠, 사당)

 

특히 피리에 능했으며 조선 초기에 국악의 기반을 닦아놓은 훌륭한 업적을 남기어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더불어 3대악성으로 추앙되고 있다.

1972년 정부에서 영동에 난계의 영정을 모시는 난계사를 세우고

1973년부터 매년 난계예술제를 지내고 있다.

 

난계 박연 영정

사당 내삼문에서 보는 경내 전경

 

난계사당 인근의 옥계폭포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무려 20여m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국악의 거성 난계 박연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모여

옥계폭포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글을 남기는 등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