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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유럽의 고성을 연상케 하는 거제 매미성과 가조도 노을

by 안천 조각환 2022. 1. 7.

거제 매미성은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바닷가의 성이다.

거제 장목면 복항마을에 있는 이 성은 2003년 태풍 매미가 몰아닥치면서

경작지를 잃은 마을주민 백순삼 씨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인근 바닷가 근처의 네모난 돌들을 가져다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옹벽이다.

그리고 그리움에 물들어 보고 싶다면 가조도의 아름다운 노을속으로 떠나본다. 

 

매미성과 멀리 보이는 거가대교

 

매미성은 돌에 시멘트를 썩어가며 하나하나 쌓아 올린것이 지금의 성이 된것이다.

설계도 한 장 없이 바닷가의 바위위에 쌓은 옹벽이, 꼭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을 보는것 같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성에 오르면 그림같은 해안풍경이 펼쳐지고 성 바로 아래에는 구슬같은 조약돌들이

파도와 어울리는 노래소리 들리고, 멀리는 거가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매미성

 

매미성 오르는길과 바닷가

 

거가대교

 

매미성으로가는 복항마을길

 

마을안길에는 유명관광지를 방불케하는 가게들이 많으며

이곳은 싱싱한 대구탕을 맛볼 수있는 외포리항과 김영삼생가의 대계마을과 아주 가깝다

그리고 거제의 또 다른섬 가조도에 가면 그림움이 물드는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다

 

가조도 풍경

 

가조도의 노을

 

그리움이 물결치듯 밀려오는 가조도의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