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전.충청권

한국의 앙코르왓트라 불리는 상소동 산림욕장

by 안천 조각환 2022. 11. 16.

대전 동구에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오토캠핑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장 등이 갖추어져 있지만

특히 동남아에 온듯한 독특한 모양의 수많은 돌탑들이 있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단풍철이 조금 지난 늦 가을에 찾은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수많은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남아에서 봄직한 특이한 돌탑들

 

이곳의 산세는 돌산으로 되어있어 어디를 가나 얇은 자갈돌들이 쌓여있을 정도다.

이런점에 착안했는지 대전 동구청에서는 2003년부터 상소동 산림욕장내에

돌탑 1,000개 쌓기 운동을 벌여 시민들의 참여하에 곳곳에 수많은 돌탑을 쌓게 되었다.

 

상소동 산림욕장 입구

 

산림욕장에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돌탑들

 

이덕상옹의 돌탑 작품

 

전면에 있는 돌탑으로  태극문양과 우리나라 지도, 용 모형등이 만들어져 있다.

 

이 돌탑을 쌓은 이덕상옹은  2003년 대전 동구청의  돌탑쌓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 74세로 돌탑 1개 완성하는데 3개월이 걸려 1년동안 3개만 쌓으려고 시작 하였는데

쌓다보니 재미에 푹 빠져  80세가 넘도록 모두 17개의 이 멋진 돌탑을 쌓게 되었다고 한다.

 

이덕상옹의 사적 석비

 

이덕상옹은 1931년 인천이씨 32세손으로 부여군 은산면 내지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7년간 농한기를 이용하여 마을 뒤편에 500여평의 성을 쌓아

1971년 대홍수 때 산사태를 막아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바 있다.

이곳 산림욕장의 탑은 2003년 9월에 시작하여 2007년 5월에 완공하였다.

이덕상옹은 이외에도 혼자 사물놀이 국악민요를 연주하여 노인봉사활동도 펼쳤다.

  

여러 시민들의 각양각색 돌탑들

 

숲속에도

 

산책길

 

산책길 옆에도

 

큰길옆에도 돌탑

 

어느 계절에 와도 편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곳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