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주봉은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소재한 산으로 둔주봉 전망대에 오르면
구비구비 흐르던 금강이 둔주봉 앞에서 휘감아 돌며 한반도 지형이 있는것을 볼수 있다.
둔주봉은 해발 384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 327m 지점의 봉우리에 전망대를 세워놓아
이곳에 서면 한반도 지형을 엎어 놓은 듯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금강변으로 내려오면 한반도 지형의 바로 앞에는 초계 주씨의 독락당이 있다.
둔주봉에서 보는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은 대청호와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섬같은 곳으로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금강이 180도로 휘감아 도는 한반도 지형
산정의 정자
안남면 들녁
둔주봉 정상
찻길에서 제법 오르막 등산로를 한참 걸어가면 다소 쉬운 능선길인데
전망대까지 가는데 대략 16~18분 전후를 걸으면 될것같다.
오르막길
사방사업을 할 때 모두 이끼다 소나무를 심어 놓았다
금강(대청호)변의 독락정과 영모각
옥천 독락정(獨樂亭)은 안남면 연주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정자로
절충장군 중추부사를 지낸 주몽득(周夢得)이 1607년(선조 40)에 세운 정자이다.
처음에는 정자로 지었지만 후에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전당으로
사용하여 서원 구실을 하였으며,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1998.6.26)되었다.
독락정
1772년에 중수하고 1888년, 1923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하여 보전해오다가
1965년 초계주씨 독락옹파 문중에서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앞쪽에는 금강이 흐르고, 뒤쪽에는 층암절벽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 있어
마치 용이 춤을 추며 승천하는 기세라 하여 선비들이 즐겨 모이던 곳이다.
둑락정 편액
정자 앞쪽의 독락정(獨樂亭) 현판은 1668년 당시 군수였던 심후(沈候)의 글씨이다.
이 정자로 인해 마을 이름도 독락정(獨樂亭)이라고 부른다.
독락정 뒷편
독락정 앞마당에 세워놓은 독락정 상량제문 해석판
"유세차 신묘 2월 삭"으로 시작되는 이 상량문은 정자를 수리할 때 발견된 것으로
여기서 신묘(辛卯)년은 서기 1591년 음력 2월에 주경신이 고하고 상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모각 출입문
영모각(永慕閣)
영모각(永慕閣)은 독락정 우측에 있으며, 1980년 3월 창건한 사당으로
시조 한림학사 주황(始祖 翰林學士 周璜)과 묘가 실전(失傳,잃어버림)된
27위(位)의 위패를 봉안(奉安)하고 있다고 한다.
영모각 앞의 "초계 주씨 시조 한림학사 휘 황 위령비"
(草溪 周氏 始祖 翰林學士 諱 璜 慰靈碑)
주(周)씨는 중국 주나라 종실의 후예로써 주나라의 국(國)명으로 성을 삼았다.
당나라 말엽에 오이(五李)의 난리에 동국(조선)으로 피난하여 정착하게 되었다.
초계 주씨는 970년 교남땅 초계부( 현 경남 합천 초계리)에 정착하여 살게되면서
후손들이 주황(周璜)을 시조로 하고 본관을 초계로 사용하게 되었다.
오른쪽에는 초계주씨 세거지지(草溪周氏 世居之地)비이고
왼쪽은 절충장군 중추부사를 지낸 주몽득(周夢得)의 송덕비이다.
독락정 앞의 금강(대청호)과 둔주봉 위에서 보았던 한반도 지형(바로 앞)
홍시가 되어버린 마을의 감나무
오는길에 들른 옥천 상춘정
상춘정(常春亭)은 옥천 동쪽을 굽이쳐 흐르는 청성면 산계리의
보청천 한가운데 자리한 정자로, 1970년대에 건립된 현대 건축물이다.
상춘정이란 이름은 주변 풍경이 늘 봄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하천의 물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독산 아래 산성보를 건너 정자로 올라갈 수 있다.
독산이 동쪽을 등지고 있어 해가 뜰 때면 그림처럼 맑은 반영사진을 얻을 수 있다.
보를 건너야 갈수있는 섬같은 독산의 정자이다.
'그곳에 가고싶다 > 대전.충청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아산 현충사(顯忠祠) (0) | 2022.12.28 |
---|---|
아산 만전당 홍가신(洪可臣) 기념관 (0) | 2022.12.28 |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비경 (0) | 2022.11.16 |
한국의 앙코르왓트라 불리는 상소동 산림욕장 (0) | 2022.11.16 |
괴산의 숨은 비경 갈은구곡(갈론구곡) (0) | 2022.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