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앞에 서면 바로앞 안동댐 물위에 섬처럼 보이는곳이 시사단(試士壇)이다.
1792년 3월에 정조는 이조판서 이만수(李晩秀)에게 명을 내려
이황(李滉)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기 위해 도산별과를 신설하여 지방의 인재를 선발하게 하였다.
이때 시행된 도산별과는 급제(及第) 2인, 진사 2인, 초시(初試) 7인, 상격(賞格) 14인을
선발하는 특별시험이었으며, 이 도산별과를 시행한 장소가 시사단(試士壇)이다.
시사단(試士壇)
이러한 영남지방의 도산별과(陶山別科)를 기념하기 위해 1796년(정조 20)에
영의정 채제공(蔡濟恭,1720~1799)이 글을 짖고 비문을 새겨 시사단을 세웠다.
현재의 비는 1824년(순조 24) 비각을 다시 지을 때 새로 새겨 세운 것이다.
물이 줄고 얼어붙은 안동댐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시사단이 수몰될 위치에 놓이게 되자
현 위치에서 지상 10m의 축대를 쌓아 그 위에 비각과 비를 옮겨지었다.
그리고 수몰된 안동 도산면과 시사단이 있는 예안면의 마을을 잇기 위해
2009년에 세월교를 놓았으나 안동댐 수위가 높게 유지되면서 물에 잠겨 통행이 어려웠다.
지난해 가뭄으로 댐의 물이 줄어들어 최근 통행이 가능하여 걸어서 시사단을 찾았다
시사단과 물위로 드러난 세월교
시사단앞 이정표
예안면 들판
시사단
석비
바위이끼
시사단에서 보는 안동댐과 방금 건너온 세월교
시사단 바로앞 댐(강)건너 도산서원
시사단에 오르는 가파른 돌계단
높게 쌓아올린 시사단 축대
댐을 만들기전의 옛 낙동강을 보는 듯
도산서원과 가까운 예안향교 전경
예안향교는 조선시대 예안현(禮安懸)에 설치하였던 향교이다.
처음 건립된 시기는 알 수 없으며, 선조 34년(1601)에 중수(重修)가 있었고,
영조 21년(1745)에 크게 개수하였으며, 경내에는 대성전(大成殿)·명륜당(明倫堂)·
전사청(典祀聽)과 동·서의 재(齎) 등과 부속 건물로 고직사(庫直舍)가 있다.
대부분의 향교는 전당후묘(前堂後廟)의 격식을 따라 명륜당과 대성전을
앞뒤에 나란히 배치하는데 이곳은 명륜당이 왼쪽으로 비켜서 있는 점이 특이하다.
향교정문인 양호루(養浩樓)
문이 잠겨있어 담 너머로 본 향교
명륜당
대성전 신문
대성전
수령 600여년의 은행나무(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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