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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영산 3.1민속문화제와 만년교 쥐불놀이

by 안천 조각환 2023. 2. 28.

 

창녕 영산에서는 3.1민속문화제를 2.28~3.3까지 4일간에 걸쳐

만년교와 연지일원에서 펼친다. 그동안 코로나로 3년간 중지하였다가 

올해 62번째로 개최하는 3.1민속문화제는 불꽃놀이, 풍물놀이, 3.1만세운동 재연,

축하공연, 영산 쇠머리대기, 영산줄다리기, 골목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다.

오랫만에 하는 행사로 오늘은 전야제 행사인 만년교 쥐불놀이를 만나본다.

 

만년교 쥐불놀이

 

만년교는 1780년에 축조한 무지개다리(홍예교)로써 영원히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년교라 이름지어졌다고 하며, 바로 여기에서 쥐불놀이를 한다.

 

 

원래의 쥐불놀이는 정월의 첫 쥐의 날(예 : 갑자일,무자일 등)에 논,밭둑에 불을 놓아

쥐를 쫓는것은 물론 벌레와 해충들을 없애기 위해  하는 놀이였다고 한다.

이때는 쑥을 말려 둘둘 뭉친 후 끈으로 묶어서 돌리고 다니며 논이나 밭둑에 불을 붙였다.  

그래서 "훈서화(燻鼠火)"라고도 하여 중간에 쥐 서(鼠)자를 넣어 쥐불놀이라고 한다.

요즘은 정월 대보름날 달집태우기 이후에 깡통에 잔불을 넣어 흔들어대는 쥐불놀이를 한다.

 

만년교

 

만년교 쥐불놀이 준비 중

 

박자와 힘조절을 잘 해야 예쁜형태가 나온다

 

호국공원의 제62회 삼일민속문화제

 

호국공원의 3.1독립선언서 탑

 

기미독립선언서 중 공약3장


1. 오늘 우리의 이번 거사는 정의, 인도와 생존과 영광을 갈망하는

민족 전체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인 감정으로 정도에서 벗어난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1. 최후의 한 사람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시원하게 발표하라.
1. 모든 행동은 질서를 존중하며,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떳떳하고 정당하게 하라.

조선을 세운 지 4252년 3월 1일 조선민족대표
손병희 길선주 이필주 백용성 김완규 김병조 김창준 권동진 권병덕 나용환 나인협

양전백 양한묵 유여대 이갑성 이명룡 이승훈 이종훈 이종일 임예환 박준승 박희도

박동완 신홍식 신석구 오세창 오화영 정춘수 최성모 최린 한용운 홍병기 홍기조

 

3.1만세운동 재연행사

 

연지의 풍등

 

화려한 영산 연지에서 1919년 3월 1일, 그날을 되새겨 보며 옷깃을 여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