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바야흐로 짙은 매향이 온 사방에 퍼져 코끝을 자극하며 봄을 알리는 계절이다.
오늘은 고매의 향기를 찾아 밀양 향교 고매와 금시당 백곡재의 운용매를 찾는다.
밀양향교 고매
향교 뒷뜰 대숲아래 돌계단 위에서 옛 선비 학동들의 글읽는 소리를 들으며
진한 향기로 화답하며 봄이 왔음을 알려주었을 바로 그 매화나무가 아닌가?
밀양향교 명륜당(보물 제2095호)
금시당 백곡재잎 운용매(雲龍梅)
운용매는 꿈틀거리며 자라는 줄기가 마치 구름을 나는 용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븥여진 이름이며
흰색의 꽃에 향기도 훨씬더 진하여 선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금시당과 운용고매
백곡재앞의 운용매
구름을 나는 용처럼 구불구불 자라는 매화
금시당 창가에 늘어진 운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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