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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세계문화유산.유적

세계유산등재 ~ 1)고령 지산동 고분군(대가야)

by 안천 조각환 2023. 9. 10.

사적 제79호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2023.9.10~9.25)

되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인 1)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2)김해 대성동 고분군 3)함안 말이산 고분군 4)합천 옥천 고분군 5)고성 송학동 고분군

6)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7)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이

7개 가야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확정 등재될 예정이다.

*2023년 9월 17일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유산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확정 등재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도로 북쪽 지역)

 

특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후기(5세기~6세기) 가야사회를 주도했던

대가야 지배층의 묘역으로, 7개 가야고분군 중 가장 넓은 181,181㎡에

크고 작은 봉토분 700여기가 분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굴된 74기의 

고분에서 토기,금동관,갑옷,투구,칼,꾸미개 등 수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도로 남쪽 지역)

 

가야는 삼국시대 초중반 한반도 남부에 있었던 육가야(六伽倻)를 일컫는데

금관가야(김해, 수로왕, 285~532), 대가야(고령,  이진아시, 479~562),

아라가야(함안, 아로왕, 529~561), 소가야(고성, 말로왕, ?~554),

성산가야(성주, 벽로왕, ?~400), 고령가야(상주, 고로왕, ? ~254)이다.

 

가야는 6세기경에 대부분 신라에 병합되게 되는 역사의 패자로써

주체적인 기록을 남기지 못해 우리나라 역사에서 잊혀진 고대국가였다.

그러나 발굴조사 결과 다양한 고고학적 유산을 통해 가야의 정치,문화,의례 등 

가야 사회의 모습과, 과거 한반도 고대사회의 한 축을 맡았던 것을 알수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기는길

 

대가야박물관 앞 터널로 오른쪽은 북쪽 고분군, 왼쪽은 남쪽 고분군이다

 

먼저 북쪽 고분군으로 오르면서 보는 남쪽 고분군 전경

 

북쪽 고분군은 터널에서 1호분까지 약 1.2km정도의 다소 오르막 능선에 배치해 있다

 

지산동 44호분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순장(딸려묻기)무덤으로  

으뜸덧널에 1명, 딸린덧널에 각 1명, 순장덧널에 30여명이 확인되어

모두 37명 이상이 순장된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물로는

금과 금동으로 만든 화려한 생활용품,토기류,무기류,말갖춤 등이 있다.

 

1호분

 

대가야(고령)읍 모습

 

남쪽 고분군 조망

 

가을이 느껴지는 들녘

 

남쪽 고분쪽에서 보는 대가야박물관

 

남쪽 고분군 너머로 보는 북쪽 고분군

 

대가야(고령)읍 조망

 

앞의 남쪽 고분군 일부와 북쪽 고분군

 

소나무 사이의 고분군

 

왕릉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분군은 나무가 없이 봉분만 둥그렇게 있는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사이사이 소나무들과 능선의 곡선이 어우러져 있어

일출이나 일몰, 설경 등과 어우러지면 더욱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고분과 배롱나무꽃

 

북쪽과 남쪽 고분군을 모두 돌아보고,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쪽으로 내려온다

 

대가야 박물관 전경

 

대가야박물관 입구

 

대가야박물관 앞의 고분군 사진

 

수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대가야박물관 내부(청동기시대)

 

대가야 이진아시왕과 왕비 초상, 그리고 고대 유물들

 

 

대가야 왕관, 무기, 생활용품 등

 

기와, 탑, 종 등

 

점필재 김종직선생 유물(교지 등)

 

대가야박물관 한켠에 전시하고 있는 고령 개실마을의

조선시대 거유(巨儒) 점필재 김종직선생 종택의 유물(문충공 시호 교지 등)

 

대가야박물관 주변의 홍보물과 풍경 들

 

대가야 왕릉 전시관과 유물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고령 지산동 남,북

고분군과 3~6세기경의 대가야 유물들을 2시간여에 걸쳐 대략 둘러보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장면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지난 9월 10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9.10.~9.25.)는 현지 시간으로 9월 17일 오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우리나라에서 간  회의 참석자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7개 고분군은 ▲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