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전서원(玉田書院)은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에 있는 서원으로
초계정씨(草溪鄭氏)의 시조 정배걸(鄭倍傑)과 그의 아들 정문(鄭文, ?∼1106)
부자를 향사(배향)하기 위해 1799년(정조 23)에 건립한 서원이다.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보존된 47개 서원중
하나이며, 1861년(철종 12)과 1981년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1호로 지정(1993.12.27)되어있다.
합천 옥전서원(玉田書院) 전경
초계 정씨(草溪 鄭氏)는 합천군 초계면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초계 정씨(草溪 鄭氏)의 시조 정배걸은 (鄭倍傑)은 합천군 초계면 성산출신으로
고려전기 중추원부사, 예부상서 중추사 등을 역임한 관리이자 문신이다.
옥전서원 출입문(외삼문)
1017년(고려 현종 8) 3월에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1035년(정종 1) 좌습유 지제고(左拾遺知制誥)를 역임하고, 1047년(문종 1)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로서 지공거가 되어 진사를 선발하였다.
이후 예부상서 중추사(禮部尙書中樞使)에까지 이르렀다.
옥전서원(玉田書院) 강당
고려 문종대에 최초의 사학으로 십이공도(十二公徒)의 하나인
홍문공도(弘文公徒) 또는 웅천도熊川徒)를 개설하여 제자들을 가르쳤다.
정배결이 별세한뒤 1080년(문종 34) 문종은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홍문광학추성찬화공신(弘文廣學推誠贊化功臣)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수태위문하시중(守太尉門下侍中) 상주국(上柱國) 광유후(光儒侯)에
추증하고 홍문(弘文)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서원옆의 배롱나무
옥전서원은 초계정씨 시조 정배걸이 강학하던 이곳에 정배걸과
아들인 정문 부자를 향사하기 위해 세운 옥전재(玉田齋)를 기초로
1799년에 건립되었다.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시에는 직전에
동래부사가 자신이 찬한 정간공(정문의 시호) 신도비문을 목형으로 세우고
옥전서원 현판을 내려 비각으로 둔갑시켜 훼철을 모면하였다고 전한다.
서원강당의 편액
정문(鄭文)은 정배걸의 아들로 문과에 급제한 뒤 문종 때 비서랑(秘書郞),
선종 때 직한림(直翰林) 겸 사문조교(四門助敎)에 발탁되었다.
사후에 특진 좌복야 참지정사(特進 左僕射 參知政事)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사당 출입문(내삼문)
사당 출입문
묘우(사당)인 광덕사(光德祠)
옥전서원 서재(문중 유생 합숙소)
회의, 모임 등을 위한 관리동
옥전서원 측면
신도비각
초계정씨 시조 정배걸 광유후(光儒侯) 홍문공(弘文公) 신도비
배롱나무와 옥전서원
신도비각과 소나무
옥전서원과 옥전재(玉田齋,바로앞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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