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重修)한 김천 도동서원

김천 구성면 상좌원리(도동)에 있는 김천 도동서원(金泉 道洞書院)은 

1648년(인조 26) 연안이씨 문중에서 상좌원리의 현조이자

불천위인 충간공 이숭원(李崇元,1428~1491)을 제향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2021~2023년에 걸쳐 중수한 김천 도동서원 명례당(明禮堂,강당)

 

1771년(영조 47) 현 위치로 이건하면서 이숭원을 불천위로 하여,

정양공 이숙기와, 1796년에는 예조판서를 지낸 문희공 이호민을,

 다음 해는 눔장공 이숙함과 문청공 이후백 등 5명을 배향하였다.

 

서재

 

도동서원은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18년에 파리장서사건(1919년)의 김천 유림대표로 서명한 독립운동가 

이경균의 주도로 명례당(명륜당)을 중수하였었는데,

이후 거의 허물어졌으나,  2018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63호로

지정되면서  다시 예산이 지원되어 현재와 같이 중수하였다.

 

명례당과 서재

 

명례당 강당

 

중수(重修)하기 전의 명례당 건물(2020년 1월)

 

중수전의 서재

 

인근의 방초정 연못 반영

 

이숭원의 영정을 보관했던 충효당(忠孝堂)과 경덕사(景德祠)

 

이곳 충효당(왼쪽 건물)은 서원철폐령으로 서원이 훼철되자

이숭원의 영정을 임시로 이전하였던 장소이며, 이 후 1897년(고종 14)

충효당옆에 경덕사(오른쪽건물)를 세워 이숭원의 영정을 봉안했다.

 

충효당(忠孝堂)

 

이숭원(李崇元,1428~1491)의 본관은 연안, 자는 중인(仲仁)이다.

성종 즉위에 공이 있어 1471년(성종 2) 좌리공신(佐理功臣) 3등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로 가자(加資)되고 연원군(延原君)에 봉해졌다.

 

경덕사(景德祠)

 

1474년 자헌대부(資憲大夫)에 형조판서, 1477년 대사헌, 

한성부 판윤을 거쳐 이듬해 평안도관찰사, 다시 이조판서를 역임, 

1485년 우참찬, 좌참찬을 거쳐 정헌대부(正憲大夫), 1489년 형조판서,

1491년 병조판서를 역임하였으며, 중종 때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이숭원 초상화

 

 시호는 충간(忠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