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의 계절을 맞아 매화향기따라 탐매여행에 나선다.
지리산 자락의 산청 3매 중 남사예담촌의 원정매와 단속사지의 정당매는
고사한지 이미 오래이고, 지금은 옆의 후계목들이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다.
오직 산천재의 남명매만이 살아 남아서 고매(古梅)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산천재(山天齋)와 남명매
남명매는 실천 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曺植,1501~1572)선생이 61세이던
명종 16년(1561년)에 산천재를 짓고 앞뜰에 매화를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략 460여년이 지난 고매(古梅)인데, 산천재 앞뜰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이
한 눈에 들어와 해마다 많은 매화 탐방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산천재 입구
남명선생은 이곳에서 산천재를 지은 후 후학들을 가르쳤으며,
1572년 2월 8일 72세를 일기로 이곳 산천재에서 운명하였다.
사후 사간원 대사간에 추증되었다가 1613년(광해군 7)에
의정부 영의정에 증직됐으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산천재앞의 남명매(南冥梅)
남명매는 남명 조식선생이 직접 심었다고 그의 호를 따서 남명매라 일컫는다.
꽃중에서도 특히 매화는 개화시기를 맞추는게 싶지 않은데 지금이 절정인것 같다.
산천재와 만개한 매화
산천재 주련(柱聯, 기둥에 세로로 쓴 글씨)
봄날 어디엔들 방초가 없으리요마는 / 춘산저처무방초(春山底處无芳草)
옥황상제가 사는 곳 가까이 있는 천왕봉만을 사랑했네 / 지애천왕근제거(只愛天王近帝居)
빈손으로 돌아왔으니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 백수귀래하물식(白手歸來何物食)
흰 물줄기 십리로 뻗었으니 마시고도 남음이 있네. / 은하십리끽유여(銀河十里喫猶餘)
산천재(山天齋) 편액
산천재 방 내부
산천재와 남명매
조식 남명문집 목판 보관하던 장소
남명문집 목판은 총 185매이며, 지금은 남명기념관에 보관하고 있다
산천재 뜰과 처마, 마당에 있는 글과 시판
왼쪽 : 남명학의 요체
내명자경(內明者敬) ~ 안으로 마음을 밝고 올바르게 하는 것이 경(敬)이고
외단자의(外斷者義) ~ 밖으로는 밝고 올바름을 실천 단행하는것이 의(義)이다.
오른쪽 위 : 우연히 읊다 / 우음(偶吟)
작은 매화 아래서 책에 붉은점 찍다가 / 주점소매하(朱點小梅下)
큰 소리로 요전을 읽는다 / 고성독제요(高聲讀帝堯)
북두성이 낮아지니 창이밝고 / 창명성두근(窓明星斗近)
강물 넓은데 아련히 구름 떠있네. / 강활수운요(江闊水雲遙)
중간과 아래(같은 내용) : 산천재 처마에 걸린 시판과 앞뜰의 시판
덕산계정의 기둥에 쓰다 / 제덕산계정주(題德山溪亭柱)
청하건데 천근이나 되는 저 종을 보게나 / 청간천석종(請看千石鐘)
크게 두드리지 않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네 / 비대구무성(非大扣無聲)
두류산이 그렇지 아니한가 / 쟁사두류산(爭似頭流山)
하늘이 울어도 울리지 않는다네 / 천명유불명(天鳴猶不鳴)
남명 기념관 정문인 성성문(惺惺門)
남명기념관과 묘소가 있는 뒷산(기념관 뒷산 정상부)
남명 기념관 내부와 문화해설사
한눈에 보는 남명의 삶
남명사상의 기틀
처사의 삶
남명의 자취
경의(敬義) 사상
남명 초상화
뜻을 함께 한 사귐
남명정신의 계승
문무병중
남명 조식(南冥 曺植) 선생상
남명기념관의 매화
남명 사당과 재실
남명 조식선생 사당
재실
남명 묘소 가는길
남명 묘소 앞
남명 조식선생 묘소
산신재 제단
묘비와 묘갈명비
숙부인 은진송씨 묘
(왼쪽) 봉 숙부인 은진송씨지묘(封 淑夫人 恩津宋氏之墓) 비와 남명선생의 옛날 묘비(오른쪽)
남명선생 묘(위)와 숙부인 묘(아래)
묘정에서 보는 안산
묘소 출입로
남명기념관앞의 석비들
왼쪽 위 : 남명선생이 선조대왕께 올린 무진봉사
중간 : 남명선생이 단성현감을 사직하며 명종께 올린 상소문
아래 : 남명선생 신도비문 국역비
오른쪽 : 남명선생 신도비
남명기념관앞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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