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문경 선유동천에서 용추폭포까지

by 안천 조각환 2024. 7. 4.

문경 선유동천(선유동계곡)에서 신선이 노닐듯 한없이 즐긴다.

장마 틈사이에 35도를 오르내리는 올여름들어 가장 무더운날

선유 구곡 중 가장 경치가 빼어난 제9곡의 옥석대(玉舃臺)를 찾아

그늘아래 바위에서 발을 담그니 싸늘한 기운이 금방 온몸에 스며든다.

 

선유구곡 중 제9곡인 옥석대(玉舃臺)

 

옥석대(玉舃臺)는 "옥으로 만든 신발" 이라는 뜻으로

즉 득도자(得道者)가 남긴 유물이라는 의미이다

 

시내가 흐르는 전석엔 거울이 열리고

파인 곳은 폭포 되고  언덕은 누대된다

선인의 남긴 자취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섭현에서 날아온 두마리 오리가 있으리

 

옥같이 맑고 투명한 선유계곡

 

제8곡인 난생뢰(鸞笙瀨) 쪽 하류

 

무당소(巫堂沼)

 

신선이 된양 가벼운 몸과 발걸음으로 용추폭포로 향한다.

길목에는 수심이 3m 정도 되는 무당소(巫堂沼)가 있는데 

이곳은 물긷던 새댁이 빠져 죽은 후 그를 위해 굿을 하던 무당마져

빠져 죽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라는 슬픈 전설이 있다. 

 

선유동천 나들길

 

용추폭포로 가는길

 

발아래 숲사이로는 시원한 물결소리가

 

바위옆 돌길을 지나

 

드디어 용추폭포다

 

두마리의 용이 동시에 승천하면서

비늘까지 벗겨지는 흔적을 남겼다는 전설의 용소(용추폭포)

 

떨어지는 폭포 왼쪽이 용의 비늘자국

 

용추계곡의 비경

 

아래에서 본 용추폭포 비경

 

용추폭포 하단

 

맑고 차가운 용추의 옥수를 남겨둔채 다음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