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의 무더운 여름날 숲속에 가면 기묘한 버섯들이 자라난다.
습도와 온도가 맞으면 나타났다가 잠시 사라지는 귀여운 버섯들이다.
애기낙엽버섯(청계사 계곡 2024.9.14)
애기낙엽버섯은 균모의 지름은 1~2cm로 종 모양
또는 둥근 산 모양이며 표면은 황토색, 육계색, 연한 홍색, 자홍색으로
방사상의 줄무늬 홈이 있으며, 살은 아주 얇고 종이와 같은 가죽질이다.
자루의 길이는 4~7cm이고 굵기는 1mm 정도로
상부는 백색이고 그 이외는 흑갈색이며 철사 모양이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활엽수의 낙엽에 군생하는 낙엽분해균이다.
균모가 펴져있어 조금은 특이한 모양새다.
앵두낙엽버섯(청계사 계곡에서 2024.9.14)
앵두낙엽버섯은 균모의 지름이 8~15㎜로 종형 또는
둥근산 모양으로 중앙에 작은 돌출이 있고 조금 편평하게 편다.
표면은 홍색 또는 자홍색, 황토색, 육계색 등인데 방사상의 홈이 있다.
주름살은 수가 적고 바른주름살 또는 떨어진 주름살이다.
자루의 길이는 3~6㎝이며,, 굵기는 1~2mm로 위아래가 같고
흑갈색이며,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혼효림의 낙엽 상에 난다.
운지 또는 구름버섯(울주 삼동면에서)
운지버섯은 균모의 폭이 1~5㎝이고 두께는 1~2㎜이고
얇고 단단한 가죽질이며 반원형으로 수십 또는 수백 개가 겹쳐서
군생하며 1년생으로, 표면은 흑색인데 회색, 황갈색, 암갈색,
흑색을 띠는 고리 무늬를 나타내고 짧은 털로 덮여 있다.
살은 백색이고 표면의 털 아래에는 암색의 피층이 발달한다.
발생은 1년 내내 침엽수와 활엽수의 고목에 군생하는
목재부후균으로 백색부후를 일으킨다. 이 버섯에서 처음으로
버섯에 항암물질인 폴리사카라이드가 발견되었다.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과 등으로 유명하며,
채취시기는 4월에서 6월 초와, 9월에서 11월 초가 좋다.
꽃모양의 운지버섯
'쉬어 가는곳 > 버섯,식물,소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정란풀,싸리버섯,이꼬바리 버섯 등 (0) | 2024.09.26 |
---|---|
흰망태버섯(=망태말둑버섯) (0) | 2024.07.16 |
고산골 등산길의 노랑망태버섯 (5) | 2022.08.25 |
은행나무줄기에서 자라는 신비로운 행솔(杏松, 와송,바위솔) (0) | 2021.08.31 |
나도수정초 (0) | 202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