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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버섯,식물,소경

수정란풀,싸리버섯,이꼬바리 버섯 등

by 안천 조각환 2024. 9. 26.

비가 그치고 난 9월의 숲속에는 다양한 버섯들이 솟아난다.

버섯같으면서 풀이란 이름이 붙은 수정난풀을 비롯하여 싸리버섯,

이꼬바리(꾀꼬리)버섯, 이름도 성도 모르고 식용인지 독버섯인지도

모르여러가지 독특한 모양들의 기괴한 버섯들을 만나본다.

 

수정란풀

 

수정란풀은 죽은 식물체에서 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가는

부생식물로 흔히 습기가 많고 그늘진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식물체의 키는 15~25㎝까지 자라며 흰색과 분홍색을 띠거나

드물게는 붉은색이지만 마르면 검게 변한다.

 

수정란풀꽃

 

컵 모양의 꽃은 향기가 없고 한 송이씩 매달려 피는데,

네 장 또는 다섯 장의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줄기 끝에 달린다.

잎은 작은 비늘처럼 달려 있으며, 열매는 넓은 타원형의 삭과이다.

 

수정란풀 군락

 

수정란풀은 살짝 짠맛을 가지고 있고, 심신안정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며,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기침 등 각종 호흡기 관련 증상과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보신을 시켜주어 원기회복에도 좋다.

 

 

수정란풀은 약재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복용할 때에는 소량을 물에 달여서 마시거나 고아서 먹는다

 

팔공산 수정란풀

 

싸리버섯(성주 무흘구곡)

 

싸리버섯은 여름철에서 가을철 넓은잎나무 숲속이나

바늘잎나무 숲속에서 자라며,  나무의 뿌리에 균근을 형성하고

균사가 큰 바퀴모양으로 퍼져 무리져 나거나 홀로 발생하기도 한다.

싸리버섯은 맛과 향이 좋아 식용으로 이용된다. 

 

이꼬바리(꾀꼬리)버섯

 

 흔히 이꼬바리버섯이라고 하는데 버섯의 색깔이 마치

꾀꼬리처럼 노랗다고 하여 꾀꼬리버섯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갓 부분은 물결 모양으로 주름 지어지고, 대 부분은 뻗어 있어

언뜻 보면 마치 노란 꽃처럼 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적으로 소비되지 않지만, 서양의 경우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는데,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마치 살구와 같이 은은하게 단 향을 가지고 있다.

 

 

영양 면에서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고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간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어 신장기관의 염증을 예방한다.

 

 

그늘속의 여러가지 모양의 이름 모르는 버섯들인데

특히 가을철 야생버섯은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어 식용은 위험하다.

 

사마귀광대버섯

 

털밤그물버섯(왕주름밤그물버섯)

 

잔나비걸상버섯 같기도 한데?

 

한 폭의 그림을 그려 놓은듯

 

멋을 살려놓은 듯한 우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