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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의령 댑싸리와 고운 빛의 만남

by 안천 조각환 2024. 10. 6.

의령 기강 나루터인 호국의병의 숲에서 댑싸리 축제가 열렸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낙동강쪽 둔치에 기강나루터가 있으며,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때 곽재우장군이 육지에서 첫 승리를 거둔

기강전투의 역사적 현장이며, 6.25전쟁 때는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댑싸리와 아스타국화, 핑크뮬리의 어울림 

 

의령군에서는 바로 이곳에 곽재우장군의 기강전투를 기념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아름다운 수변생태공간인

호국의병의 숲을 조성하여 더 넓은 둔치 곳곳에 댑싸리를 비롯한

아스타국화, 노란국화 등을 심어 곱게 물든 이 가을에  축제를 열었다.

 

곱게 물든 댑싸리

 

나비바늘꽃과 댑싸리

 

아스타국화

 

핑크뮬리(분홍쥐꼬리새)와 댑싸리 꽃기차

 

핑크뮬리(분홍쥐꼬리새)

 

기강나루터 입구

 

기강나루터 ~ 강 건너는 창녕 남지 유채단지이다

 

기강나루터는 예전에 이곳에서 강 건너 창녕 남지읍으로

나룻배를 타고 이동했던 주요 나루터이며, 임진왜란 때는

곽재우장군이 의병군을 조직한 후 매복해있다가, 1592년 5월 4일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왜선을 발견하고 일제히 공격하여 왜선

14척을 모두 격퇴시켰으며, 이것이 곧 의병들의 첫 전승기록이다.

 

낙동강 건너는 절벽사이로 남지 개비리길이 있다

 

댑싸리 축제장 풍경

 

노란국화

 

2024기강 댑싸리축제 안내판

 

축제는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이지만

댑싸리를 비롯한 꽃들은 아직 한참 더 즐길 수 있을것 같다.

 

노랑과 분홍색의 조합

 

초록과 분홍, 노랑의 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