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한창 극성을 부리는 날 태백산 부석사를 찾는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는 너무나도
유명한 사찰인데다 경내에는 고려시대의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조사당(국보 제19호)을 비롯하여 원각전, 응진전, 안양루,
선묘각, 범종루, 자인당 등 조선시대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노란 은행잎들이 떨어지고난 은행나무 숲길
중요문화재로는 무량수전앞석등(국보 제17호), 소조불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벽화(국보 제46호), 3층석탑(보물 제249호), 당간지주(보물 제255호),
고려판각(보물 제735호), 원융국사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7호)가 있다.
이밖에도 이 절의 창건설화와 관련있는 석룡, 대석단, 선묘정,
녹유전,선비화 등이 전해지고 있다.
태백산 부석사
676년 신라 의상대사가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창건하고
고려시대에는 선달사 또는 흥교사라고 불렀다고 한다.
의상 이후 혜철을 비롯하여 신라 무열왕의 8대손인 무염과
징효 등 많은 고승들이 배출되었다.
부석사 당간지주(보물 제255호)
부석사 당간지주는 1300여년전 부석사 창건당시 세워진 석조 유물로
화엄종찰을 알리는 깃대와 깃발을 달았을 돌기둥이며, 높이는 4.8m이다.
천왕문
1372년(공민왕 21) 원응국사가 주지로 임명되어 가람을 크게
중창했으며, 만년에 이곳에 머문 원융은 대장경을 인쇄했는데
지금 부석사의 화엄경판은 이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전문
올때마다 더운계절이고 전각들이 모두 오르막이라
미처 둘러보지 못한 곳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둘러본다.
부석사 전각들
부석사 동.서 3층쌍탑
범종루
범종루 아래
범종루 측면 동편
범종루 측면 서편
범종각
범종루의 대북, 목어 등
얼어붙은 수조
장경각, 장경각의 고려판각(보물 제735호)
부석사 안양루
안양루 위에서
무량수전앞 석등(국보 제17호)
무량수전 앞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등은 국보 제17호이다.
높이는 297cm, 방형의 지대석 위에 기대받침이 있으며,
석등앞에는 석등의 부속물인 방형의 배례석(拜禮石)이 있다.
무량수전(고려시대 목조건물 국보 제18호)
무량수전은 고려시대 건물로 국보 제18호이며, 건물 내부에는
높은기둥을 배열하고 그 사이에 불단을 만드는 등
고려시대 양식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무량수전(無量壽殿) 국보들
(좌)무량수전 건물(국보 제18호) ~ 고려시대 목조건물
(오른쪽 위)무량수전내 소조아미타여래불좌상(국보 제45호) ~ 고려시대 불상
(오른쪽 아래)무량수전앞 석등(국보 제17호) ~ 신라시대 무량수전앞
무량수전 측면
부석사 삼층석탑(보물 제249호)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보물 제249호이다.
높이 526cm.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놓여 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형식으로 하층기단은 8매의 돌로 구성되어 있다.
부석사 풍경
안양루와 무량수전
선묘각
선묘각은 의상조사의 창건설화에 관련된 인물인 선묘를 모신 건물
취현암(醉玄庵)
조사당(국보 제19호), 조사당 내에 있던 조사당벽화(보물 제46호)
조사당은 무량수전의 동북쪽 산기슭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목조건물로 국보 제19호이며, 1377년(우왕 3)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조사당 중창기에는 1490년(성종 21)에 중건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건물 안에는 의상대사의 진영이 있으며, 좌우 벽면에 그려졌던 범천과
제석천, 사천왕 등 고려시대 벽화는 최근에 지은 보호각에 따로 보관되어 있다.
처마의 석룡
자인당과 응진전 가는길
자인당(왼쪽), 응진전(오른쪽), 단하각(맨 오른쪽)
자인당
자인당 내 석불
석조 삼존여래좌상으로 중간은 석가여래, 좌우는 비로자나불(보물 제220호)
단하각(丹霞閣)
아마도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 붉은 노을을 감상하면 아주 좋을듯
부석(浮石)
삼성각
삼성각은 칠성, 독성, 산신의 세신을 모신 전각이다
삼보실
관음전
요사채와 종무소
범종루와 보장각
지장전
안양루와 무량수전 건물의 조화
동.서 쌍탑
회전문과 석축
부석사의 석축과 돌계단은 극락에 오를수 있는
마지막 세 방법인 3품 3배관의 9품 만다라를 형상화한 것이라 한다.
천왕문에서 요사채로 오르는세계단이 하품단, 범종루까지 오르는 세계단이 중품단,
범종루에서 안양루밑을 지나 무량수전 앞마당에 다다르는것이 상품단이다.
이렇게 돌계단과 석축을 오르면서 극락에 이르게 되는것이라 한다.
천왕문의 사대천왕
한바퀴 돌아보고 해동화엄종찰 산문을 나선다,
쌀쌀한 날씨인데도 의외로 관람객이 붐빌정도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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