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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새카맣게 타버린 아! 의성 고운사

by 안천 조각환 2025. 4. 6.

한순간의 실수로 인한 산불이 천년고찰 고운사를 새카맣게 태워버렸다.

등운산 기슭에 위치한 고운사는 661년(신라 문무왕 1)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이 여지대사, 여사대사 등과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세우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高雲寺)라 개칭했다고 한다.

 

새카맣게 불타버린 잿더미속에 혼자 남은 범종

 

등운산 고운사를 찾아 2025년 3월 26일 그날의 처참했던 현장들을 둘러본다.

 

가운루,연수전 등 천년고찰의 손길이 남아있던 그자리

 

아!  안타까울 뿐이다

 

고운사입구 주차장 

 

불에탄 고운사를 아는듯 모르는듯 목련은 피고있는데...

온산이 불에 탄 흔적뿐인 고운사 구석구석을  한바퀴 돌아본다

 

살아남은 등운산 고운사 산문

 

산문 안쪽에서

 

고운노인요양원

 

아무리 보아도 불에탄 소나무만 서있다

 

숯덩이가 된 소나무

 

옆을 보아도 처참한 모습뿐

 

소나무도 잔디도 모두 불에타다

 

부처님의 가피로 조속한 복구를 응원합니다. ~ 봉은사

 

고운사를 찾은 안쪽 주차장 모습

 

용케도 살아남은 일주문 주변

 

일주문 안으로

 

고운사 안내판의 전각배치도

 

불에타 잿더미가 된 안내판중간 부분의 전각들

4)가운루, 5)범종각, 7)약사전,8)아거각 9)적묵당, 10)연수전,

14)고운대암, 15)종무소, 16)우화루, 17)극락전, 18)만덕당, 19)후원

20)무설전, 21)열반당, 그리고 유명한 호랑이그림 까지

 

공양간

 

천왕문

 

천왕문 벽화와 사천왕상

 

고불전

 

모두 다 타버린 가운루를 비롯한 주요 전각들 

 

부서진 기왓장과 재만 수복

 

불에탄 가운루 안내판만 자리를 지키고

 

범종루 천장에 매달렸던 철재만 벌겋게 변해 범종과 함께

 

안내판만 우두커니

 

연수전이 있던 자리

 

고운사 연수전(孤雲寺 延壽殿)은 조선 영조 20년(1744)에

왕실의 계보를 적은 어첩을 봉안하기 위하여 건림되었으며,

1887년에 중수, 1902년에 다시 건립되었으며 조선 후기의 건축

기법에 충실하면서도 높은 위계를 반영한 장식 기법이 잘 적용되어

보물 제2078호로 지정되었으나 2025.3.26일 산불로 인해 소실되었다

 

2025.3.26 산불로 소실되어 다시는 볼 수 없게된 고운사의 귀중한 문화유산들

 

(위왼쪽) 연수전,  (오른쪽) 가운루,  (아래왼쪽) 극락전, (오른쪽) 호랑이그림

 

약사전과 아거각, 적묵당이 있던  자리

 

불더미속에서도 살아남은 명부전

 

삼성각

 

명부전과 삼성각쪽의 조금 살아남은 숲

 

이곳을 지키기위해 산불진화요원들이 사투를 벌렸음이 느껴지는 장소이다

 

대웅보전앞에서 보는 화재잔해 현장

 

대웅보전

 

대웅보전 주변의 불에탄 시커먼 산과 살아남은 매화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린 목련과 대웅보전 주변

 

선원

 

목련과 아픔의 산

 

요사채와 나한전

 

나한전

 

새카맣게 그을려 겨우 살아남은 나한전

 

대웅보전과 나한전, 요사채, 선원 그리고 주변의 불탄 산

 

나한전 뒷편의 구사일생 살아남은 노루귀 한포기

 

나한전 뒷산

 

방화천에 둘러싸인 고운사 삼층석탑

 

삼층석탑 고목나무옆에서 화재현장을 지켜본 작은 석불

 

전각들을 모두 둘러보고 다시 돌아 나온다

 

가운루 돌기둥만 보이는 계곡아래 그자리

 

불에타 없어진 호랑이벽화, 극락전, 종무소, 우화루카페 안내판과 출입금지

 

천왕문에서 보는 일주문

 

아끼고 사랑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안내판도 불에 타고

 

탬플스테이 건물

 

밖으로

 

계곡 주위도 모두 불에 타고

 

수백년을 지켜왔던 붉은 소나무들

 

그날의 흔적들

 

불에타 재만 남은 숲길을 다시 돌아본다

 

숯덩이가 되어버린 숲길 안내판과 쉼터 의자

 

불에탄 숲길의 야자수 매트

 

깽깽이풀꽃과 청노루귀가 예쁘게 피어있을 이곳에 새카만 재만 수북한 숲속

 

1940년대 대동아전쟁당시 송진을 뽑아냈던 그 소나무들도 비명에 가고

 

새카만 숲길

 

고운사 경내 곳곳에 걸린 현수막 들

 

반드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빠른 치유와 안정을 기원합니다.  ~ 직지사

부처님의 가피로 조속한 복구를 응원합니다. ~ 봉은사

화마에 의해 희생되신 영가들을 추모합니다. 극락왕생 하소서  ~ 석굴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