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리는 속리산 천황봉에서 흘러내린 맑은믈이 청정호수를 이룬 그림같은 비룡저수지를 감돌아 골짜기 그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는데도 보은의 가을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빛과 색깔이 넘쳐흐른다.
곳곳마다 가을의 색이 대지를 물들이고, 풍요로움이 가득하여 말그대로 풍성한 가을이 보은땅에 내려 앉았다.
구병산 가는 길목에는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오색을 수놓고, 해바라기는 노오란 엷은 미소를 머금고 있고,
들판에는 황금빛 벼가 감나무 잎새와 함께 가을을 재촉하고, 구병리의 메밀은 소금빛을 서서히 내려 놓으며 가을로 가려한다.
임한리의 대추나무 가로수 옆 들판의 코스모스가 세상을 울긋불긋하게 물들이고 있다.
아직 어려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해바라기
비룡저수지를 지나면 황금들녁이 반긴다
감잎도 가을빛을 띠기 시작하고
내려 쬐는 가을 빛이 따사롭다
고갯마루길
구병리 메밀밭과 느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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