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 밝았다
어제 눈길이 너무 미끄러워 노선버스도 겨우겨우 다녀서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1100고지 도로로 나섰는데 예상과는 달리
밤새 제설작업 덕분으로 승용차도 통행이 가능하고 하늘도 말끔히 개었다.
부랴부랴 서둘러 생태습지 공원으로 달려가 눈으로 눈호강을 한다
말끔해진 도로
백록이 파란하늘을 바라보며 서있다
눈꽃과 상고대는 하얗게 빛나고
백록의 전설
어제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습지공원을 뒤로하고 또 발길을 옮긴다
환상의 도로다
숲으로 들어서니
완전 눈속이다
환상 그 자체다
말이나 글로도 표현하기 어렵고
1100도로를 이쯤해서 즐기고
산방산 형제바위쪽으로 가는데 여기는 봄이고 젊은이들의 낙원이다
오늘은 형제바위를 끝으로 일찍 쉬고 내일은 한라산(영실) 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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