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 상인동에 자리한 월곡 역사공원은 임진왜란시 24세의 나이로
대구 서사원(徐思遠,1550~1615)등과 의병을 규합하여 왜병을 격퇴하는데
공을 세운 월곡 우배선(禹拜善, 1569~1621) 의병장의 얼이 서린곳이다.
우배선은 1569년 2월, 화원현(지금의 대구 상인동)에서 출생했으며,
본관은 단양, 자는 사성(師聖), 호는 월곡(月谷)이다.
우배선은 임진왜란 당시 화원, 달성 등지에서 세운 공로로
김성일의 천거를 받아 예빈시 참봉에 기용되었으며,
그 후 군기시 판관, 합천군수, 금산군수, 낙안군수를 역임했으며
1604년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봉되었다.
이곳 월곡역사공원에는 의병장 우배선의 정신과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1992년에 세운 우배선 창의유적비(倡義遺跡碑)를 비롯하여
낙동서원, 월곡역사박물관, 열락당과 우배선 묘소등이 있다.
이 역사박물관은 단양우씨종중에서 2002년도에 건립하였는데
1층 전시실에는 농경시대, 생활관에는 우씨 문중에서
수집한 500여 점의 각종 생활용품과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 전시실은 월곡공 자료실과 역대 선조 자료실, 장서실,
현대 자료실로 나뉘어 있다.
특히 월곡공 자료실에는 성주화원 우배선 의병군공책,
창의유록 등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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