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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문화유산산책/천연기념물,노거수

바위위에 앉은듯한 하동 축지리 문암송(文岩松)

by 안천 조각환 2021. 6. 2.

하동 악양면 축지리 문암송(文岩松)은 천연기념물 제491호이다.

문암송은 수령이 600년정도이고, 높이가 12.6m, 가슴높이 줄기둘레 3.2m,

수관폭(樹冠幅)은 동서로 16.8m, 남북으로 12.5m에 이른다.

이 소나무는 이 바위를 뚫고 자라고 있어 바위와 함께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크고 편평한 바위 위에 걸터앉아 있는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이한 생육환경과 아름다운 수형은 식물학적, 경관적으로 가치가 크며, 

또한 드넓은 악양들녁이 전망되는 곳에 입지하여 경관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문인들이 즐겨 찾아 시회(詩會)를 열어 칭송하였던 것으로 전하고 

지역민을 중심으로 문암송계가 조직되어 보호되어 온 나무로

문화적 가치도 크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지정 사유이다. 

 

하동 축지리 문암송

축지리의 뒷산 기슭에는 소위 아미산의 천연기암 속바위가 있는데

바위를 둘로 가르는 소나무의 힘을 살필 수 있다. 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화창한 봄날에 사악한 귀신을 쫓아내는 제사를 이 나무 아래에서 지내고

하루종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놀았다고 한다.

이러한 일로 해서 이 소나무는 그간 잘 보호되어 온 것이다.

 

바위틈의 문암송
저멀리 악양들이 보인다
바위에 겉앉은듯한 문암송
넋줄고사리와 문암송
누군가가 공을 드리는 바위틈의 촛대
문암송옆 또 하나의 거수목
거수목 잎
문암정
nbc 드라마 역적(홍길동)촬영지 안내판
오는길 악양들판의 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