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표암은 경주이씨 시조인 알평공(謁平公)이
하늘에서 내려온 곳으로 경주이씨 혈맥의 근원지인 동시에,
서기전(BC) 69년에 6촌장이 모여 화백회의를 열고 신라건국을
의결했던 곳이며, 그 12년 후인 서기전(BC) 57년에 신라가 건국되었다.
곧 신라 건국의 산실이요, 화백이라는 민주정치 제도의 발상을 보인
상서로운 곳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54호로 지정관리 하던 중
2022년 6월 17일 문화재청에서 표암봉일원을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표암 유허비각
표암이 있는 이곳 경주 동천동 507-7 은 신라 4영산 중의 하나이며
북악으로 불리던 명산인 소금강산의 남쪽 언덕 석탈해왕릉 바로 옆이다.
소금강산 줄기에는 이차돈(異次頓)이 순교하였다는 백률사(伯栗寺)가 있으며
1806년(순조 6)에 유허비가 세워졌고 1925년에는 표암재가 건립되었다.
표암 바로 아래의 표암재
시조 이알평은 신라의 건국 신화에 나오는 사로(斯盧) 6촌 중
알천양산촌(閼川楊山村)의 촌장으로 전해지는 표암공(瓢巖公) 알평(謁平)이다.
알평은 6촌 촌장의 수장으로 화백회의를 주재하고 박혁거세를 옹립하여
신라 건국의 원훈으로 좌명공신(佐命功臣)이 되었고, 아찬(阿粲)에 올랐다.
그 공으로 유리왕이 여섯 촌장들에게 성을 하사할 때 이알평에게는
이씨(李氏) 성을 하사(사성,賜姓)하였다.
표암재(瓢巖齋)
표암(瓢巖)의 표는 바가지 "표"자로 한글로는 "박바위"라는 뜻이며
또한 경주이씨의 시조 알평(謁平公)의 호(號)이기도 하다.
표암재(瓢巖齋)는 표암 이알평의 제사(향사)를 지내는 재실이다.
표암재 옆 건물인 악강묘(嶽降廟)
악강묘(嶽降廟)는 신라 6촌의 의장인 양산촌장(경주이씨 시조) 이알평공을 모신 사당이다
탄강지(誕降地)
표암재 뒤의 표암(박 바위) 즉 이알평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탄강지(誕降地)이다.
중앙바위가 탄강지, 탄강지 위는 표암 유허비, 왼쪽 건물이 악강묘, 오른쪽 건물이 표암재이다
경주이씨 시조 휘 알평 경모비
이 경모비는 경주이씨 시조 이알평의 내력을 기록한 석비로
글을 지은이는 이은상(李殷相), 쓴이는 정하건(鄭夏健), 세운이는 이병철(李秉喆),
제자(비명 제목을 쓴이)는 이약우(李若雨)이며, 1979년 11월 11일에 세웠다.
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 건물
악강묘와 표암
표암 유허비와 석혈 오르는 길
표암 유허비 비각 출입문
비각 앞의 표암 유허비 내용 안내문
박바위(瓢巖)는 경주이씨 시조 알평공(謁平公)이 하늘로 부터 내려온 곳이다.
순조(純祖) 4년(1804)에 후손 좌의정 경일(敬一)이 현인(賢人)을 공경하고
조상을 추모할 곳이라는 내용으로 비문을 짓고, 형조판서 집두(集斗)가 쓰고,
장령 진택(鎭宅)이 감독하여 이 비(碑)를 건립 하였다.
원래 표암 앞을 흐르던 동천(東川)가에 있었으나,
홍수의 피해를 입게되어 1879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 세웠다.
표암 유허비 비각
광림대의 석혈 가는 길
위에서 본 유허비 비각
광림대의 석혈(石穴)
광림대의 이 석혈(石穴)은 알천양산촌(謁川陽山村)의 시조
알평공(謁平公)이 하늘에서 내려와 처음으로 목욕한 곳이라고 전해온다.
이곳은 경주이씨(慶州李氏) 혈맥(血脈)의 근원지인 동시에 신라 건국의 산실로서
광명이세(光明理世)의 이념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큰 뜻을 밝히고,
신라의 화백회의(和白會議)가 시작된 유서깊은 곳이다.
이 곳 표암 일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54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로 광명이세(光明理世)란 고조선의 건국이념 중 하나이다.
고조선의 건국이념은
"1)홍익인간(弘益人間) :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
2)재세이화(在世理化) : 세상에 있으면서 다스려 교화시킨다.
3)이도여치(以道與治) : 도로써 세상을 다스린다.
4)광명이세(光明理世) :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다." 이다
경주이씨 시조 발상지 석비와 석혈각
경주이씨는
시조 이알평이 서기 32년(유리이사금 9년)에 이씨(李氏) 성을 사성(賜姓)받은 후
근 2,000여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명문거족 성씨이다.
중시조는 신라 때 소판공(蘇判公)을 지낸 이거명(李居明)으로,
이색이 지은 고려 말 익재 이제현(李齊賢,1287~1367)의 묘지문(墓地文)에
신라 말 소판(蘇判) 벼슬을 지낸 이거명 이후의 세계(世系)가 기록되어 있어,
이를 근거로 이거명(李居明)을 1세로 기세(起世)하고 있다.
경주의 옛 이름이 월성(月城)이므로 월성 이씨(月城 李氏)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이씨 중에는 경주 이씨의 시조 이알평(李謁平)에 연원을 두고 있는
분관이 많은데, 계대(系代)가 확인된 분관만 8본으로, 시조 후손에서 분적한
1)합천 이씨(陜川李氏- 분적조 강양군 이개,李開)
2)차성이씨(車城李氏- 분적조 차성군 이위,李渭)
3)우계 이씨(羽溪李氏- 분적조 중서사인 좌복야공 양식,陽植)
또 중시조인 시조의 36세손 이거명(李居明) 후손 계대에서
4)원주이씨(原州李氏- 분적조 23세 경원군 이반계,李攀桂)
5)아산 이씨(牙山李氏- 분적조 6세 증사공공 이주좌,李周佐)
6)재령 이씨(載寧李氏- 분적조 7세 재령군 이우칭,李禹偁)
7) 진주 이씨(晋州李氏~분적조 18세 대제학공 이영재,李永榟, 벽호공 이군재,李君榟)
8)장수 이씨(長水李氏 -시조의 51세손 장천부원군 임간,林幹) 등이 있으며,
석혈각
그 외에도 이알평의 후손 중 분관된것으로 기록하고 있는
9)성산 이씨(星山 李氏 -시조 이알평의 32대손 이부상서 이순유,李純由)
10)성주 이씨(星州李氏 -시조의 32대손으로 성산이씨 시조가된 이순유의
12대손인 경산부원군 이장경,李長庚) 등이 있는바, 고려조와 조선조를 거치면서
벼슬이 특출하여 분관(본관을 분리)이 된 후손 외에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소금강산 오르는 소나무 숲길
경주이씨에서 가장 융성한 집안은 상서공파 “백사 이항복의 집”과
익재공파의 “8별집” 그리고 이완 대장을 낳은 국당공파다.
조선조에 “백사집”에서만 영의정 4명, 좌의정 2명, 대제학 2명이 나오고,
8별집에서는 좌의정과 대제학이 각각 1명, 국당공파는 좌의정 1명이 나와
조선조 경주이씨의 융성은 사실상 이 3파가 중심이다
근세의 인물로는 헤이그 밀사사건의 이상설, 독립운동가이자 해방 후
초대 부통령을 지낸 성재 이시영,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사람인 이갑성,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17대 대통령 이명박, 20대 대통령 여당 후보 이재명도
경주이씨 후손으로, 인재배출은 이어지고 있다.
중간 작은 계곡을 경계로 오른쪽은 탈해왕릉 묘역이고,
왼쪽은 경주이씨 시조 발상지인 표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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