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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부산 어린이대공원과 육영수여사 기념(시)비

by 안천 조각환 2022. 11. 29.

 

부산어린이대공원은 부산의 중심지인 백양산(해발 642m)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3,597,055㎡(1,527천평)의 면적에 수원지 주변을 중심으로 상록침엽수인 삼나무, 편백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도심 속 시민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곳 어린이화관 입구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부산어린이회관" 대형 표지석과

부산어린이회관 본관 앞에는 설립자인 육영수여사의 친필시가 있는 기념탑이 있다.

이곳은 1978년 세계 아동의 해를 맞아 어린이대공원으로 개칭하였다.

 

부산어린이회관 표지석

 

이 표지석은 1974년 부산어린이회관 개관식 때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부산어린이회관" 대형 표지석이다. 

표지석 뒷면에는 부산시교육위원회가 쓴 건립 취지문에

"이 회관은 항상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의 뜻에 따라

부산시내 각급 학교 학생들이 정성모아 바친 학교육성회 학생복지 시설기금 일부와

문교부 장학성금 교육비 특별회계 보조금 등으로 부산시내의 어린이를 위해

건립된 꿈의 전당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순신장군 동상

 

어린이회관

 

당초 어린이회관이었으나 현재는 어린이 창의교육관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건물 앞쪽에는 육영수여사의 기념비가 있고,

건물 2층의 육영수 여사 전시관에는 육영수여사의 흉상과

박 대통령 내외분의 휘호가 각 1점씩 전시되어 있다.

 

육영수여사 기념비

 

이 기념비는 1974년 9월 5일 부산어린이회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하여

육영수 여사의 친필시를 섀겨 기념비를 세웠는데  개관 20일전인

1974년 8월 15일 광복절기념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한 

재일교포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것이다.

지금은 모두의 기억에서 조차 서서히 사라져 가고있는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육영수여사 친필 시

 

 웃고

뛰놀자

 

그리고

하늘을 보며

생각하고

 

푸른 내일의

꿈을

키우자

 

1974. 9. 5

육영수

 

 

박근혜 국회의원 기념식수(2001.6.25)

 

어린이회관 뒤의 초등영재교육원

 

산책길

 

입구의 어린이대공원 사무실

 

성지곡수원지 표지석

 

부산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성지곡수원지는 부산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1909년에 건립된 상수도 수원지로, 이후 산업용 용수 공급을 하였고,

현재는 어린이 대공원 내 교육관광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이 수원지는 서울의 뚝도수원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설치된 수원시설이며

집수와 저수, 침전, 여과지로 향한 도수로 등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동천의 발원지인 이 수원지는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376호로 지정되어 있다.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길

 

성지곡수원지 입구

 

입구통로는 막아 놓아 둘레길탐방은 다음기회로 미룬다

 

사계절 어느시기에 와도 좋을듯한 울창한 숲속의 어린이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