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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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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조선 현판 전시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이것은 국립대구박물관이 조선시대 현판을 전시하면서 내건 첫글이다. 2022년(5.19~8.15)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하였던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걷다. 궁중 현판" 에 출품되었던 주요 현판을 전시한다. 그리고 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하는 민간의 현판 등도 함께 전시되었다. 동경관(東京館) 동경관(東京館)은 경주에 있는 고려시대의 건축물이다. 원래는 신라왕실에서 사용하던 집기 등을 보관하는 곳인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외국손님이나 중앙관리들이 경주지방을 방문하였을때 머물거나 대기하던 객사로 이용되었다. 정청에는 조선 태조의 위패를 모셨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최석신이 쓴 동경관(東京館) 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조선시대 현판(1) 위 오른쪽 : 경운궁(慶雲弓,현 덕수궁)의 임시 .. 2023. 11. 16.
안강 옥산서원과 독락당 늦가을 풍경 가을이 오는가 했더니 어느듯 저만치 가고 말았다. 옥산서원의 은행나무 단풍이 궁금하여 들렀더니 혼자 독야청청이다. 그래도 독락당 계곡과 세심대 맑은물이 아삼삼하여 둘러본다. 그림같은 독락당 계곡 정취 바깥을 보고자 틔워놓은 담장 창살사이로 안을 들여다 본다. 독락당 흙담길 경청재(敬淸齋) 옥산서원으로 다른곳 은행나무는 단풍이 모두 지는데 여기는 아직 독야청청이다 옥산서원 뒤에서 자옥산을 바라보며 세심대(洗心臺)에서 마음을 씻고 여기까지 왔으니 서원안을 둘러보고 가야지 400여년된 향나무의 위용 2023. 11. 15.
2023 창녕조씨 시조 태사공 묘제 2023년도 창녕조씨 시조 태사공 묘제가 안강 시조 선영에서 봉행되었다. 음력 시월 상정일(上丁日,첫정일)이니 올해는 11월 15일(수요일)이며 묘제 주관은 윤번제로 하여 충청남도 종회에서 주관하였다. 종덕재(種德齋) 정당 마루 묘제에 앞선 회의에서 제관 분정을 결정하여 발표한다 창녕조씨 시조 태사공 묘제 제관 분정기 초헌관 : 후손 재환(在煥), 아헌관 : 후손 규선(圭宣), 종헌관 : 후손 기종(企鐘) 집례 : 후손 연환(煉煥), 대축 : 후손 종명(鍾明), 판 진설 : 후손 신환(信煥),정덕(廷德) 등 태사공 묘소 오르는길 제수 진설중 서서히 모여드는 영사문(永思門) 앞의 참사자들 헌성금(獻誠金) 접수대 진설이 거의 완료 파리 날리기 진설이 완료된 묘제상 묘소 오른쪽 숲속의 산신제 제상 묘소 뒤에 .. 2023. 11. 15.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단풍 때는 바야흐로 황금빛 은행나무 단풍의 계절이다. 은행나무단풍은 오래된 거수목일수록 한참 늦게들지만 영하의 추위에 약해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하루아침에 잎들이 몽땅 떨어지는 바람에 잘 물들여진 단풍잎을 보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청도 이서면 대전리에 있는 은행나무를 만나본다.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1호로 수령은 400여 년 정도로 추정하며, 높이 29m, 뿌리목 둘레 10.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8.5m이다. 완전 노랗게 물들기전에 이미 일부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아마 올해도 황금빛으로 물들기전에 모두 낙엽되어 떨어질것 같다. 수형과 생육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이서면 자계서원 영귀루와 은행나무 돌아오는길에 탁영 김일손(1464~1498)선생을 배향한 자계서원에 잠시 .. 2023. 11. 14.
점필재 김종직선생의 예림서원,생가,묘역,종택 김종직(金宗直,1431~1492)선생은 조선 성종조에 성리학적 정치질서를 확립하려 했던 사림파의 사조(師祖)로, 본관은 선산. 자는 계온(季昷)·효관(孝盥), 호는 점필재(佔畢齋)이며, 아버지는 성균사예(成均司藝)를 지낸 김숙자(金叔滋)이다. 각 가문마다 선조들의 묘사를 지내는 계절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예림서원과 인근의 생가와 묘역, 그리고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종택을 둘러본다. 1.예림서원 밀양 예림서원 예림서원은 1567년(명종 22) 김종직(金宗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중동면(현 산외) 자씨산(慈氏山) 아래에 덕성서원(德城書院)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6년(선조 39)에 복원하였으며, 1634년(인조 12) 상남면 예림리로 이건하면서 서원 명.. 2023. 11. 13.
2023년 창녕 선조산소 성묘 창녕 대초리와 남지에 모셔져 있는 선조 묘소에 성묘를 다녀왔다. 이곳은 경주 안강 초제리에 모셔져 있는 시조 태사공(조계룡) 묘소를 제외하고는 고려말 조선초기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선조묘소이다. 휘(諱) 원계(元桂) 선조 묘소 창녕 대초리에 있는 휘(諱) 원계(元桂) 선조는 김천 입향조이신 휘(諱) 심(深) 선조의 증조부 이시며, 매계선생의 5대조 되신다. 환(煥)자 항렬 기준으로는 20대조(규자는 21대조)가 되시며, 고려말기에 모신 묘소로 600여년이 넘은 산소이다. 성묘 준비중 묘사는 시류에 따라 수년전부터 김천 덕원재에서 입향조와 합설하여 모시고 있으며, 이곳은 매년 성묘만 하고 있다. 오늘은 올 겨울들어 처음 쌀쌀한 날씨인데다 각자의 사정이 있어 6명(규상,정만,운현,지환,순집,각환)만 참석하.. 2023. 11. 12.
청량산 축융봉에 오르다 청량산 축융봉에 오르면 주봉인 장인봉(869.7m)을 비롯하여 금탑봉,연화봉,경일봉등 청량사가 있는 11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축융봉은 청량산 12봉 중 하나인데 계곡을 중심으로 북쪽에 11봉이 솟아있고 제2봉인 축융봉(860.9m)만 청량사와 마주하는 계곡 남쪽에 위치해 있다. 축융봉에서 보는 청량산 11봉 축융봉은 해발 860.9m로 주봉인 장인봉 (869.7m) 다음으로 높다. 그렇게 높은산은 아니지만 오르기에 그리 만만치도 않은 봉우리다. 축융봉 산성마을에는 공민왕당이 있으며, 험준한 산비탈을 이용한 천혜의 산성과 산성의 천길 낭떠러지위에는 아슬아슬한 밀성대가 있다. 멀리 보이는 투구봉과 일월산 바위봉인 축융봉 정상에 오르면 동쪽 저멀리는 투구봉과 일원산, 남서쪽에는 안동댐, 서북쪽에는 만리산과 .. 2023. 11. 11.
영천 임고서원의 500년된 은행나무 단풍 영천 임고서원(臨皐書院) 은행나무는 본래 임고서원이 부래산(浮來山)에 있었을 당시 그곳에 심겨져 있었던 것이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1603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할 때 옮겨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수령 500여년으로,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30m, 가슴높이 둘레가 5.95m이며, 생육상태와 수형이 매우 좋은편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영천 임고서원 전경 임고서원은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1553년(조선 명종 8) 부래산에 창건한 사액서원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3년(선조 36) 현재의 위치에 중건하였다. 임고서원 은행나무 노란단풍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65년 서원을 복원하였으며, 현재의 서원은 1991년부터 성역화사.. 2023. 11. 11.
달성습지 일원의 입동(立冬)날 풍경 대구 달성습지는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일원에서 다사읍, 하빈면과 고령군 다산면 일대까지 형성되어 있는 하천습지로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과 대명천이 만나는 지점에 만들어진 습지이다. 대구 달성습지 전체 면적은 약 150만㎡ 정도로 수로형 습지와 폐쇄형 습지, 개방형 습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큰 규모의 습지이다. 또한 대명유수지와 함께 전국 최대 맹꽁이 서식지로 유명하다.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을 찾은 꼬마 손님들 달성습지의 남쪽 화원읍 구라리에는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이 있고 주변의 화원동산에는 사문진 주막촌이 조성되어 있다. 생태학습관 입구의 맹꽁이와 재두루미 형상 달성습지를 찾은 물닭 암끝검은 표범나비 박각시 대명유수지 억새 솜털같은 억새 대명유수지의 입동(立冬) 달성습지 달성습지의 수림대 사문진 나룻터 가는.. 2023. 11. 8.
옥계계곡 침수정 침수정은 말 그대로 옥같이 맑은 영덕 옥계계곡에 위치한 정자이다. 청송 주왕산 동쪽의 얼음골과 팔각산을 거쳐 흘러내리는 계류와 포항 죽장면의 상옥, 하옥계곡을 거쳐 달천으로 흘러드는 계류가 마주치는 그림같은 그곳에 또 하나의 그림같은 침수정이 자리잡고 있다. 옥계계곡 침수정 침수정앞의 폭포 가을이 저만큼 지나간 다소 아쉬운 늦은 오후의 침수정 가을 끝자락에 물이 줄어든 계류 옥계계곡의 기암괴석 2023. 11. 8.
구룡포 해안의 바위솔과 해국 바위솔(와송)의 은은한 분홍빛 꽃이 그리워 구룡포 해안을 찾았다. 내륙 산야에는 단풍이 만산홍을 뽐내며 모두의 시선을 앗아가고 있는데 동해안의 가을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분홍빛 바위솔을 보기에는 조금 빠르고, 해국은 살짝 절정을 넘기고 있었다. 싱싱한 바위솔 바위솔은 산과 바닷가 바위 겉이나 지붕 위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 흔히들 지붕위에 핀다고 와송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름이 매우 다양하다. 지붕지기, 와연화, 집웅지기, 넓은잎지붕지기, 넓은잎바위솔, 지붕직이, 향천초(向天草), 와화(瓦花), 일년송(一年松), 작엽하화(昨葉荷花) 등이다. 분홍빛으로 살짝 물들어가고 있는 바위솔 일출암 제법 꽃이 피어있는 바위솔 눈이 부시도록 파란해변의 해국 갯바위 위의 해국 모진 비바람을 이겨내고.. 2023. 11. 8.
무주 구천동계곡의 화살같은 가을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1,614.2m)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원당천은 계곡을 흘러 무주 구천동의 절경을 이루며 금강으로 흘러든다. 특히 나제통문에서 북덕유산 중턱 아래 백련사에 이르는 무주 구천동의 계곡에는 33경이 있는데,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 그 중에서 월하탄·인월담·비파담·구월담·나제통문 등을 둘러본다. 무주 구천동 계곡입구 제15경 월하탄(月下灘) 월하탄은 선녀들이 달빛 아래 춤을 추며 내려오듯 두 줄기 폭포수가 기암을 타고 쏟아져 내려 푸른 담소를 나누는 듯한 아름다운 곳이다. 구천동 어사길 입구에서 친절하게 안내하는 어사 가을인가 했더니 벌써 가을은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제16경 인월담(印月潭) 위의 다리 인월담은 물위에 달이 도장을 찍은것 처럼 선명하게 비춘다는 뜻이다. 제18경 청류동.. 2023. 11. 3.
금호강 꽃섬(하중도)의 국화 향기 금호강 꽃섬(하중도)에 가면 오색영롱한 온갖 모양의 예쁜 국화와 상큼한 가을하늘 아래 그윽하게 풍겨오는 국화향기를 맘껏 맡을 수 있다. 이제 꽃이 막 피기 시작하니까 앞으로 한달간은 언제라도 가능할것 같다. 옆쪽으로 조금만 발길을 돌리면 알록달록 가을 코스모스도 반겨준다. 금호강 꽃섬(하중도) 국화 전시장 국화 전시장 2023. 11. 1.
거창 월성계곡 추색에 취해 거창 월성계곡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하여 황점마을을 지나 거창시내로 흘러내리는데, 이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내린다하여 서출동류(西出東流)라 하며 그 길이가 5.5㎞에 달한다. 월성계곡 분설담 아래의 추색 월성계곡은 흘러내리는 구비구비마다 수많은 절경을 자아내고 옛 선비들은 앞다투어 그곳에 정자를 짖고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기곤했다. 추색이 짙어가는 이 가을에 분설담 물소리들으며 선경속으로 빠져들어본다. 분설담 (噴雪潭) 분설담(噴雪潭)은 물이 바위에 부딪혀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눈보라와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너럭바위 위에 동춘당 송춘길의 글씨인 분설담(噴雪潭)이 새겨져있다. 분설담부터 황점마을까지 가을을 즐기며 거슬러 올라간다. 분설담의 모습 분설담의 물돌이 눈보라가 흩날리듯 사선대 황점마을 앞 .. 2023. 10. 30.
세계지질공원 명소 청송 백석탄 신성계곡에 있는 "백석탄"은 "하얀 돌이 반짝이는 개울" 이라는 뜻으로 청송일대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지질공원 명소중 하나이다. 주변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백석탄의 이모저모를 구석구석 들여다 본다. 백석탄 더 크게 더 넓게 백석탄의 이모저모 백석탄 돌개구멍(포트홀) 돌개구멍이란 계곡의 흐름에 따라 오랜 시간동안 풍화되고 침식되어 암반에 항아리 모양의 깊은 구멍들이 생긴것을 말한다. 흐렸던 날씨가 뒤 늦게 맑아진다 특이하고 기기묘묘한 형태의 하얀 돌들이 볼수록 신비감을 더해준다. 202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