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필재 김종직선생의 예림서원,생가,묘역,종택
김종직(金宗直,1431~1492)선생은 조선 성종조에 성리학적 정치질서를 확립하려 했던 사림파의 사조(師祖)로, 본관은 선산. 자는 계온(季昷)·효관(孝盥), 호는 점필재(佔畢齋)이며, 아버지는 성균사예(成均司藝)를 지낸 김숙자(金叔滋)이다. 각 가문마다 선조들의 묘사를 지내는 계절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예림서원과 인근의 생가와 묘역, 그리고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종택을 둘러본다. 1.예림서원 밀양 예림서원 예림서원은 1567년(명종 22) 김종직(金宗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중동면(현 산외) 자씨산(慈氏山) 아래에 덕성서원(德城書院)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6년(선조 39)에 복원하였으며, 1634년(인조 12) 상남면 예림리로 이건하면서 서원 명..
2023. 11. 13.
구룡포 해안의 바위솔과 해국
바위솔(와송)의 은은한 분홍빛 꽃이 그리워 구룡포 해안을 찾았다. 내륙 산야에는 단풍이 만산홍을 뽐내며 모두의 시선을 앗아가고 있는데 동해안의 가을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분홍빛 바위솔을 보기에는 조금 빠르고, 해국은 살짝 절정을 넘기고 있었다. 싱싱한 바위솔 바위솔은 산과 바닷가 바위 겉이나 지붕 위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 흔히들 지붕위에 핀다고 와송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름이 매우 다양하다. 지붕지기, 와연화, 집웅지기, 넓은잎지붕지기, 넓은잎바위솔, 지붕직이, 향천초(向天草), 와화(瓦花), 일년송(一年松), 작엽하화(昨葉荷花) 등이다. 분홍빛으로 살짝 물들어가고 있는 바위솔 일출암 제법 꽃이 피어있는 바위솔 눈이 부시도록 파란해변의 해국 갯바위 위의 해국 모진 비바람을 이겨내고..
202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