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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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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기념공원에 2024 청룡이 내려왔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소나무아래 청룡이 내려왔다.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으로 육십간지의 41번째 해이며 갑은 "청" 이므로 청룡의 해가 된다고 한다. 용이 앉은 주위를 한바퀴 둘러 보려는데 용이 몰고왔는지 어둠속으로 촉촉한 비가 내린다. 2024년을 맞으러 온 청룡 푸른 소나무 아래 청룡이 내려앉아 우뢰같이 우렁찬 소리를 낸다. 토끼는 놀라서 벌써 어디론가 달아나 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 새해를 맞으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여의주를 찾으려는 울부짖음인가? 가로의 불빛도 촉촉한 바닥에 영롱하게 비친다 불빛속의 거리는 조용한 빗소리만 들릴뿐 한가하기만 하다. 달구벌대종 쪽 도심의 단풍은 가을이 아쉬운듯 아직도 곱기만 한데 반영이 아름다운 거리에 빗소리에 놀란 낙엽이 우수수 .. 2023. 12. 6.
창녕조씨 거제문중 방문기 한점 구름없이 맑고 화창한 12월 초순 창녕조씨 거제문중을 찾았다.거제문중은 송무(松茂) 13세(世)이며 매계 조위(曺偉)선생의 8세손인 조응상(曺應祥)을 입거조(入巨祖, 거제 입향조)로 하여사등면을 중심으로 집성촌을 이루며 거제 일원에서 번창한 창녕조문이다. 창녕조씨 거제종회 정충사(靖忠祠) 입구 창녕조씨 찬성공파 약보(昌寧曺氏 認齊公派 略譜)始祖 ①曺繼龍 ― ② 應神 ― ③ 壽享 ― ④ 敦 ― ⑤ 欽 ― ⑥ 謙 中祖 ⑥謙(高麗太祖駙馬) ― ⑦ 瑞 ― ⑧ 延祐 ― ⑨ 漢知 ― ⑩ 之賢 ― ⑪ 思詮 ― ⑫ 正鱗 ― ⑬ 仲龍 ― ⑭ 義文 ― ⑮ 自奇 ― ⑯ 允恭 ― ⑰ 碩 ― ⑱ 誼 ― ⑲ 挻文 ―⑳ 瑀 ― (21) 松茂 更起 ①世 송무(松茂) ― ② 俊 ― ③ 人取 ― ④ 元桂― ⑤ 遇禧 ― ⑥ 경수.. 2023. 12. 5.
매계 조위선생의 생애와 유적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선생은 조선조 김굉필(金宏弼)· 정여창과 더불어 초기 사림파의 대표적 인물로 성리학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김종직과 더불어 신진사류의 지도자 역할을 했다. 김종직의 문인으로 1475년 식년문과에 급제, 1479년 영안도경차관이 되었다. 성종의 극진한 총애를 받으며 검토관, 시독관 등으로 경연에 나갔으며 이후 지평, 문학, 응교를 거쳐 노모 봉양을 위해 함양군수로 나가 선정을 베풀었다. 매계구거 율수재 (梅溪舊居 聿修齋) 1492년 동부승지, 도승지, 호조참판 등을 역임하고 충청도,전라도관찰사가 되었다. 1498년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오다가 훈구파와 사림파의 갈등으로 일어난 무오사화로 김종직의 "조의제문" 시고를 수찬한 장본인이라 하여 체포, 투옥된 후 오랫동안 의주에.. 2023. 12. 3.
남명 조식선생의 생애와 유적 남명 조식(曺植,1501~1572)선생은 1501년(연산군 7년) 6월 26일 경남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토동) 외가댁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창녕이고, 자는 건중(楗仲), 호는 남명(南冥)이다. 조선 전기의 대학자로 이황과 더불어 경상도(경상좌·우도) 사림을 각각 영도하는 인물로, 성리학자이며 영남학파의 거두이다. 삼가면 외토리(토동) 조식선생 생가 어릴때는 이곳에서 자랐으나 아버지가 벼슬길에 나가자 임지를 따라 다니면서 학문을 배웠으며, 30세부터 처가가 있는 김해의 신어산 아래에 산해정을 짓고 학문에 정진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다. 48세에 다시 고향인 삼가현의 토동으로 돌아와 뇌룡정과 계부당을 짓고 제자를 길렀다. 61세에 지리산 아래 산청 덕산으로 옮겨 산천재를 짓고 후학들을 가르쳤으며, 1572년 .. 2023. 12. 1.
서양화가 조규석(曺圭石) 화백의 작품산책 서양화가 조규석은 파리유학시절의 스승이신 "이브 브라이예(Yves Brayer)" 교수로 부터 세계적인 작가가 되려면 일 만점의 작품을 제작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작품 한점 한점에 열과 성의를 다하며 초인적인 정열로 작품에 임해왔다. 2019년 10월 19일 제43회 남명(조식) 선비문화축제에서 만난 화백 1940년 경산에서 태어난 그는 평생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하다가 2024년 2월 25일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영원한 화단의 세계로 돌아갔다. 화가 조규석은 가장 광범위하고 풍부한 화필로서 힘찬 대비로 선명함을 높은 톤(ton)으로 특히 야생의 자연안에서 권위를 갖고 처리하고 있다. ~ 이 세련된 수인(壽人,Anateur)에 대해 현실보다 많은 영혼을 포착한 그의 우수하고 만능적인 미적 세계를 덧붙이고 싶.. 2023. 11. 27.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날다 주남저수지에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가 올해도 반갑게 찾아왔다. 우리나라 철원에는 주로 단정학이 많이 찾고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도 보인다.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그리고 이곳 주남저수지에는 재두루미가 찾아오는데 올해는 재두루미 사이에 흑두루미도 20~30마리 정도가 보인다. 주남저수지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단정학이 202호, 흑두루미는 228호이다. 두루미는 바이칼호수,만주, 칸카호반, 우수리지방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우리 나라와 중국 북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의 이즈미시(出水市)·아라자키(荒崎) 등지에서 월동한다. 여명이 트고 해뜰무렵이 되자 철새들이 움직인다. 두루미와 기러기 등은 밤에는 천적을 피해 호수안에서 잠을 자고 해뜰 무렵이면 낫곡이 있는 들.. 2023. 11. 26.
토끼의 해 물소리 생태숲 늦가을 계묘(癸卯)년 토끼해를 맞은지도 어언 열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한 달정도 남겨둔 늦가을에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생태숲을 찾았다. 나무들은 이미 나목으로 변해 겨울맞을 준비를 끝냈는데. 삼도봉 자락 깊은 계곡은 가을 가뭄에도 힘찬 소리를 내며 흐른다. 물소리 생태숲의 앙증맞은 토끼가족 김천 삼도봉 자락의 물소리 생태숲 나목으로 변한 생태숲 새(새들의) 호텔 꽃사슴과 토끼들이 노니는 이상향 생태숲 가을을 뒤로하고 겨울로가는 생태숲과 같이 한파가 몰아치는 오늘부터 겨울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 2023. 11. 24.
시조 태사공 묘소와 종덕재의 가을 티없이 맑고 파란 가을날에 시조 태사공 묘소를 다시 찾았다. 시조 묘제를 지낸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묘단비명과 종덕재기를 다시 정리하면서 전에 담았던 흐린날씨의 사진들이 못내 아쉬웠다. 입구의 종덕광장과 창녕조씨 시조묘소 표지석 종덕재 앞 광장 시조 묘소 오르는길 시조 묘재에 앞서 새로 마련한 묘소 가는 옆길 시조 태사공 묘소 입구 시조 태사공 묘소 묘단 비명(4면을 시계방향으로) 묘단비명 전면 상단 (신라태사 부마도위,新羅太師 駙馬都尉) ~ 전서 창녕조씨 시조 신라태사부마도위 창성부원군 묘단비명..... (昌寧曺氏 始祖 新羅太師駙馬都尉 昌城府院君 墓壇碑銘) ..... 묘단비와 상석 안산을 바로보며 다시 내려와 종덕재로 종덕재(種德齋) 전경 정문인 영사문(永思門) 종덕재 정당(種德齋 正堂) 종덕재 정당 .. 2023. 11. 21.
고려시대 건물인 경주 동경관 동경관(東京館)은 경주시내에 있는 고려시대 건축물로 경주 관아내에 있던 객사의 이름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외국 손님이나 중앙 관리들이 경주지방을 방문하였을 때 머물거나 대기하던 객사로 이용되었다. 1952년 경주시에서 교육청의 새청사 부지를 마련하기위해 정청(대청)과 동헌을 헐어버리고 서헌만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경주 동경관(서헌)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서거정은 동경관 건물에 대해 "먼저 대청 5칸을 세우니 앞뒤에 툇마루가 있고 크고 시원하고 널찍하다. 동편과 서편에 헌(軒)이 있으니, 각각 상방과 곁방이 있어 서늘하고 따뜻함이 알맞게 되어있다. 단청을 하니 무늬와 광채가 눈부시게 빛나서 보는사람들이 훌륭하게 여겼다"라고 했다. 허물기전의 동경관 옛 건물 사진 본래의 동경관은 정청·동헌·서.. 2023. 11. 21.
동해안 둥근잎바위솔 꽃피우다 바위솔이 열악한 바위틈과 지붕위에서도 예쁜 꽃들을 피우고 있다. 오늘은 둥근잎 바위솔과 흔히 볼수있는 긴잎 바위솔을 만나본다. 둥근잎 바위솔은 청량산에서는 연잎같이 생겼다고 연화바위솔이라 한다. 둥근잎 바위솔 바위솔은 한방에서는 항염증제로 간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고, 토혈을 치료하는 혈장제로도 쓰인다고 하여 요즘은 재배도 많이하며 가정에서 기르기도 쉬워 화초로도 많이들 키운다. 수분하나 없을것 같은 바위틈에서 자라 연분홍 꽃을 피운다 이 무리는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중 지붕 틈새의 바위솔 꽃이 귀한 계절이고 꿀도 많은지 벌들이 많이 날아든다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해안가 바위틈의 바위솔 2023. 11. 21.
도심의 일출과 공작새 노을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의 문턱에선 11월의 어느날 문득 바라본 도심의 하늘은 공작새 무늬 노을이 활짝펴진다. 모두들 건강하고 찬란한 계절이 펼쳐졌으면 좋겠다. 도심의 일출 공작무늬 노을 2023. 11. 20.
겨울로 가는 가산산성 가을은 별다른 추위없이 흘러가더니 갑자기 첫눈이 내렸다. 나뭇잎들은 대부분 고운 단풍도 가져보지 못한채 낙엽되어 떨어져 버린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국립공원이된 팔공산 가산산성을 오른다. 팔공산 국립공원 가산산성입구 안내판 중간 쉼터(입구에서 1.5km지점) 아마도 국내에서 키와 나무둘레가 가장 큰 메타쉐콰이어 일듯 너덜지대 첫눈내린 차가운 날씨에다 별 준비없이 올라온 산행이라 이쯤에서 돌아간다 가산산성 진남문 가산산성 성곽 진남문 성루 진남문 성루에서 가산산성 정상을 바라보며 돌아오는 늦은시간에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들러다 백선엽장군 동상 대한민국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 트루먼 대통령 동상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웅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2023. 11. 19.
CCTV로 보는 2023.11.17 한국의 산하 한반도에 비가 내리는 날, 한라산과 덕유산에는 하얀 눈이 내렸다. CCTV로 보는 2023년 11월 17일 아침 풍경을 당겨서 담아본다. 덕유산 설천봉에서 향적봉 덕유산 설천봉 한라산 1100도로 태안반도 2023. 11. 17.
국립대구박물관 조선 현판 전시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이것은 국립대구박물관이 조선시대 현판을 전시하면서 내건 첫글이다. 2022년(5.19~8.15)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하였던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걷다. 궁중 현판" 에 출품되었던 주요 현판을 전시한다. 그리고 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하는 민간의 현판 등도 함께 전시되었다. 동경관(東京館) 동경관(東京館)은 경주에 있는 고려시대의 건축물이다. 원래는 신라왕실에서 사용하던 집기 등을 보관하는 곳인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외국손님이나 중앙관리들이 경주지방을 방문하였을때 머물거나 대기하던 객사로 이용되었다. 정청에는 조선 태조의 위패를 모셨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최석신이 쓴 동경관(東京館) 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조선시대 현판(1) 위 오른쪽 : 경운궁(慶雲弓,현 덕수궁)의 임시 .. 2023. 11. 16.
안강 옥산서원과 독락당 늦가을 풍경 가을이 오는가 했더니 어느듯 저만치 가고 말았다. 옥산서원의 은행나무 단풍이 궁금하여 들렀더니 혼자 독야청청이다. 그래도 독락당 계곡과 세심대 맑은물이 아삼삼하여 둘러본다. 그림같은 독락당 계곡 정취 바깥을 보고자 틔워놓은 담장 창살사이로 안을 들여다 본다. 독락당 흙담길 경청재(敬淸齋) 옥산서원으로 다른곳 은행나무는 단풍이 모두 지는데 여기는 아직 독야청청이다 옥산서원 뒤에서 자옥산을 바라보며 세심대(洗心臺)에서 마음을 씻고 여기까지 왔으니 서원안을 둘러보고 가야지 400여년된 향나무의 위용 202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