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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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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천하제일 남근석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그곳에 천하제일 남근석이 불끈 솟아있다. 제천 청풍호 주변에는 금수산을 중심으로 동산,직은동산,작성산등 수많은 암봉들이 솟아있고 사이사이에는 희귀한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천하제일 남근석 오늘은 암봉에 불끈 솟아있는 천하제일 남근석을 찾아 나선다. 몇갈래의 등산로도 있지만 남근석만 보려면 무암사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가깝다. 가깝다고는 하지만 금수산의 암봉들은 모두 경사진 암릉길을 올라야 하기때문에 어느곳 하나 만만한곳은 없지만 오르는 중간중간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과 기암괴석, 바위위의 분재같은 소나무 등을 감상할수 있기에 그만큼 묘미도 있다. 무암사 표지석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계곡을 건너서 왼쪽은 적성산, 오른쪽은 남근석과 동산쪽으로 가는길 무암사가 저 아레로 보인다 청풍호도 .. 2023. 9. 6.
영천 우로지(牛老池)를 한바퀴 돌다 우로지(牛老池)는 영천 망정동에 있는 저수지인데 주변에 생태공원과 둘레길 등을 잘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식처가 되었다. 우로지의 분수대 이 우로지는 350여 년전인 1670년경에 축조되었다고 하며. 우로지라는 이름이 생긴 유래는 1)축조당시 사람과 소를 이용한 등짐으로 흙을 지고 날으며 너무 힘들어 울면서 지었다고 우로지가 되었다는 설과 2)둑이 자꾸만 무너져 무속인에게 물으니 동네에 늙은소가 계속하여 웃고 있으니 그 소를 못둑속에 넣으면 괜찮을것이라하여, 소를 둑 한가운데 묻어 못둑을 쌓으니 그제야 못둑이 무너지지 않았는데, 그 소의 넋을 기리는 뜻에서 우로지(牛老池)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우로지를 한 바퀴 돌아보며 경치를 감상해본다 노오란 연잎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 2023. 9. 2.
물안개피는 우중의 보현산 야생화 산책 보현산(普賢山) 또는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부르는 이 산은 높이가 1,124m의 제법 높은 산인데도 이름부터가 다정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가을 장마비가 여름 장마처럼 오락가락 하는데 늦여름 초가을의 야생화를 만나러 보현산을 오르니, 안개짙은 산정에는 더욱 변덕이 심해 안개와 비속을 헤메인다. 안개속의 보현산 천수누림길 흰 진범꽃 옹기종기 귀여운 새들의 모임인양 알을 품고 있는듯 참나물꽃 동자꽃 싸리나무꽃 꿩의비름 달맞이꽃 안개속 정상 달맞이꽃 안개너머로 희미한 능선 산정 억새는 벌써 가을맞이 준비 끝 짚신나물꽃 구와꼬리풀 노란 물봉선 며느리밑씻개꽃 투구꽃 산수국 우중의 천문대 조심조심 귀엽기만한 노란 병아리같은 삿갓버섯 상황버섯같은 느낌? 오락가락 우중의 여름,가을 중간산은 생각보다 꽤나 볼거리가 .. 2023. 9. 2.
영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천기 404호) 영천 자천리(慈川里) 오리장림(五里長林)은 천연기념물 제 404호이다. 오리장림 또는 자천숲은 자천리 주변 좌우로 약 2km에 걸쳐 만들어진 숲으로 숲의 길이가 오리(2km)에 걸쳐 뻗어 있다고 해서 오리장림이라 부른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천연기념물 제404호,1999.4.6 지정) 바람과 홍수를 막고 제방을 보호하려고 1500년대에 마을 주민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일부가 사라졌지만 현재도 굴참나무와 은행나무 등 12여종 280여 그루가 울창하고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나무의 수령은 250~300여년으로 추정하며 나무의 높이는 6~24m, 가슴높이둘레는 0.36~5.10m이며, 마을 주민들은 정월 대보름날 동제를 지내고 있다. 탐방로를 정비하면서 맥문동을 심어 자주색꽃이 곱게.. 2023. 9. 2.
월악산 송계계곡 일원 월악산 국립공원 서편의 송계계곡은 흰 화강암 암반으로 둘러싸인 비경인데다 신라 말 덕주공주의 사연들이 깃든 덕주사와 수경대, 학소대 등의 송계 8경 그리고 상모면 미륵사지의 미륵리 석불입상 등 중원문화권 유적의 분포는 물론 송계계곡의 지류인 만수계곡의 비경도 함께 둘러볼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월악산 영봉에서 흘러내리는 덕주사계곡 덕주 역사 자연관찰로 입구 덕주계곡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 백제의 옛성이라 전해오는 덕주산성의 덕주루(德周樓) 덕주산성 성곽 학소대 덕주사 범종각과 월악산 영봉 덕주사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피난한 곳이자 덕주사를 창건한 곳이다. 또한 경순왕이 고려 태조에게 나라를 바치러 갈때 머물렀던 곳이기도다. 남근석 월악산 정상을 영봉이라 하는데, 영봉이라 칭하는 곳은.. 2023. 9. 2.
매계 조위선생 묘비 505년만에 다시 일어서다 1518년(중종 13) 신(申) 부인이 신(伸)에게 명하여 표석을 세우라고 하셨다. 매계(梅溪)공은 평생토록 자신을 낮추고 실력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는것을 스스로의 경계로 삼았는데, 공이 일찍이 말하기를 "나는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지도 못하고 먼 변방으로 내침을 당했으니 실로 나의 죄가 크다. 내가 죽거든 절대로 나의 행적을 선양하지 말고 다만 묘석(墓石)에 관위(官位)와 성명만 쓰라" 고 하였다. 매계(梅溪) 조위(曺偉)선생 묘소(2023.8.25) 여기서 신(申)부인은 매계선생의 정부인(貞夫人) 평산신씨이고, 신(申) 부인의 명을 받은 신(伸)은 조위선생의 서(庶) 동생인 적암 조신(曺伸)선생이다. 그리고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 임금은 연산군을 일컫는다. 1518년(중종 13) 적암 조신이 제작하여 세.. 2023. 8. 28.
국립세종수목원의 가을을 부르는 소리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풀벌레 소리따라 대전과 세종시에 거주하는 친구들을 찾았다가 덕분에 국립세종수목원의 사계절 전시온실과 분재원을 둘러보는 호사를 누려본다. 실내온실은 한 여름이건만 분재원의 야외전시 화살나무는 벌써 가을을 재촉한다. 화살나무 대통령기록관앞 무궁화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홍보동 안내대 홍보동 2층 커페숍에서 보는 국립세종수목원 호수풍경 사계절 전시온실 온실입구의 극락조꽃 빅토리아연이 있는 연못풍경 물병나무 파키스타키스 온실안 연못의 빅토리아연 작살나무 열매 사계절온실을 나와 분재원으로 분재원 궁중정원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온다. 친구들아 고맙다! 2023. 8. 28.
가을맞이 예쁜꽃 마중(뻐꾹나리, 누린내풀 등) 친구야! 가을이 오는소리가 들리는가? 한낮의 햇살은 따갑기만 한데 아침저녁 풀밭에서는 가을벌레 우는소리가 정겹다. 이제 가을인가 보다! 더 늦기전에 가을마중을 갈까부다. 뻐꾹나리, 누린내풀, 잔대꽃에 한켠에선 연한 자주색의 벌개미취꽃이 한창이다. 뻐꾹나리 누린내풀 벌개미취 잔대 꼬리조팝나무 어수리 벌나비도 더 늦기전에 꿀을 모아야 하는 바쁜계절이다 2023. 8. 26.
제7회 매계문학상과 제44회 매계백일장 시상식 및 학술발표회 제7회 매계문학상 시상식과 매계 조위(曺偉) 선생 학술발표회 그리고 제44회 매계(梅溪)백일장 시상식이 2023년 8월 25일 오후 3시 김천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내빈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매계 문학재와 매계백일장 시상식에 앞선 국민의례 이 문화행사들은 김천(봉계) 출신으로 조선 성종조의 대학자이자 명문장가로서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한시를 최초로 우리말로 번역한 두시언해와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萬憤歌)를 집필하는 등 우리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매계 조위(曺偉, 1454~1503)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한 문화재행사이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이성형교수의 학술발표회 장면 학술대회 발표를 맡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학과 이성형교수는 "매.. 2023. 8. 26.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와 마실길의 붉노랑 상사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는 만 14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만명의 스카우트가 모이는 대규모 대회이며, 4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초대 대회는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열렸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야영과 캠핑활동을 기초로하며, 개최국의 문화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되기도 한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아영지 안내판 우리나라는 1991년 강원도 고성일대에서 제17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32년만에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158개국 43,2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를 2023.8.1~8.12(12일간)까지 열렸다. 다음 대회는 4년 후인 2027년 폴란드에서 열린다.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 전경 4만 3천여 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뜨겁게 달구.. 2023. 8. 19.
태안 백화산 구름다리와 마애삼존불(국보) 태안의 백화산(白華山)은 해발 284m의 그리 높지않은 산인데 산 전체가 흰 돌의 화강암으로 덮여있어 먼곳에서 보면 하얀 꽃이 활짝 핀것처럼 보인다하여 백화산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산 꼭대기에는 능선을 따라 흙과 돌로 쌓은 백화산성이 있으며, 산 기슭 곳곳에는 수많은 기암괴석들과 암각 글씨들이 있어 명산임을 말해준다. 백화산 구름다리 백화산 구름다리는 길이가 74m, 폭 1.5m, 높이는 19m이다. 구름다리는 백화산 정상아래 두 개의 큰 바위 봉우리인 봉봉대(峰峰臺)를 이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우화등선(羽化登仙)의 멋을 느끼게 하였다고 한다. 2023년 3월 24일에 개통하였다. 태을암(太乙蓭) 백화산과 구름다리를 오르는길은 여러갈래 있으나 길도 가장 가깝고 국보 제 307호인 마애삼존불도 만날 .. 2023. 8. 19.
사명대사의 표충사당이 있었던 백하암과 표충비 밀양 영취산 백하암은 신라 문무왕 10년(66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사명대사는 백하암과 포충비가 있는 이곳 밀양 무안면에서 태어났으며 속명은 임응규인데 15세 무렵에 갑자기 부모를 여의게 됨에 17세 되던 1560년 3월 직지사를 찾아 신묵화상(유정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18세에 선과에 급제하고 19세가 되던 3월에 부모님 산소에 왔다가 이곳 영취산 백하암 바위굴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백하암(현 대법사) 그 후 묘향산으로 서산대사를 찾아갔는데 "그대 기다린지 오래다. 그대가 나의 문을 두드리니 내 어찌 문을 열지 않으리" 하였으며, 뒤에 증표로 가사와 바루를 받고 전법제자가 되었으며, 법호는 송운, 종봉, 사명당, 시호는 자통홍제존자 이다. 천왕문 임진왜란 시 "선교양종 팔도도총섭"을 .. 2023. 8. 17.
창녕 사리 배롱나무 군락지와 문암정 창녕 사리의 배롱나무 군락지는 임진왜란때 창녕과 영산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신초(辛礎,1568~1637)장군이 화왕산 남쪽 관룡사쪽에서 흘러내리는 옥천계곡 언덕에 문암정이라는 정자를 짖고 노후를 보내면서 정자 주변에 심은 배롱나무들로 수령이 400여년이 넘었다. 창녕 사리 배롱나무 군락 주변의 대나무와 잡목이 무성해지면서 배롱나무는 점점 쇠태하여 현재 35그루가 남아있으며, 문암정은 배롱나무가 있는 절벽위에 있다. 신초장군은 본관이 영산으로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워 현풍현감에 제수되었고 이어 보성군수를 역임하였으며, 사후 병조판서에 증직되었다. 옥천계곡과 배롱나무 군락 절벽위의 문암정 옥천계곡 건너편에서 보는 문암정 2023. 8. 17.
김만중이 사씨남정기를 쓴 남해 노도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가고 그래서 무더위도 한풀 껶였나보다. .그래서 모처럼 파란 하늘에 파란 바다를 즐기고자 남해의 노도를 찾아간다. 노도는 서포 김만중이 귀양살이를 했던곳으로 남해군에서 서포문학관, 사씨남정기원, 구운몽원, 서파 초옥, 작가창작실 등 노도 문학의 섬으로 조성해놓았다. 백련마을 해변의 그늘막 남해 백련마을은 서포 김만중이 귀영살이했던 노도로 가는 배를 타는 곳이다. 서포 김만중(金萬重,1637~1692)은 예학으로 유명한 거물 유학자 김장생(金長生)의 증손자로, 본관은 광산(光山), 호는 서포(西浦) ,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백련마을 앞바다 서포 김만중은 감장생의 손자이던 아버지 김익겸이 정축호란으로 당시 강화도에서 순절하여 전쟁통에 태어난 유복자였다. 이런 연유로 어머니를 즐겁.. 2023. 8. 17.
강감찬 장군 유적지 강감찬(姜邯贊, 948~1031)은 고려 현종때 거란족을 물리치고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문신이자 장군이다. 고려 초기인 948년 금주(衿州, 지금의 서울 낙성대 일원)에서 태어났다. 강감찬 유적지 전경 본관은 금천, 어릴때 이름은 강은천(姜殷川)이며 시호는 인헌(仁憲)이다. 983년(고려 성종2)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임헌복시에서 장원한 뒤 예부시랑, 국자제주(國子祭酒), 한림학사 승지, 중추원사, 이부상서를 거쳐 1018년 서경유수와 내사시랑 평장사를 역임했다. 사당인 충현사 출입문(삼문) 1010년(현종1) 거란이 고려를 침공하자 고려 조정은 강조를 행영도통사로삼아 30만대군을 거느리고 평안도 선천(지금의 통주)에 나가 막게했으나 크게 패배했다. 이에 조정의 대신들이 항복을 주장헀으나 강감찬은.. 202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