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전체 글3433

옥천의 병아리풀꽃과 뻐꾹나리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8월에 예쁜 꽃을 피우는산림청 지정 멸종위기식물인 뻐꾹나리와 보호야생식물인 병아리풀꽃을 찾아 자생지가 있는 충북 옥천으로 길을 나선다. 병아리풀꽃(멸종위기 보호야생식물) 병아리풀꽃은 1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4~15cm 정도이다.잎은 타원형으로 길이는 1~3cm이다.꽃은 8~9월에 피며 길이 2mm정도로서 연한 자주색이고 한쪽으로 치우져서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1~1.5mm이다.  열악한 환경인 바위틈에서 자라는 병아리풀 뻐꾹나리(산림청지정 멸종위기식물) 뻐꾹나리라는 이름은 꽃덮이에 있는 분홍색의 얼룩이 뻐꾹새의 목에 있는 무늬와 닮았으며, 나리 종류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중부이남의 산지 숲속에서 자라며 키는 50cm 정도이다.7~8월에 연한 자색의 꽃이 .. 2024. 8. 13.
황간 반야사의 600여년된 배롱나무와 백호 백화산 자락의 백호가 항상 지키고 있는듯한 황간 반야사다.600여년이 넘은 배롱나무꽃이 필때면 어쩐지 생각나는 사찰이다.부산 동래정씨 시조묘앞의 배롱나무가 수령 800여년이라 하지만 그곳은 원둥치는 죽고 옆에 새로나온 가지들이 자란 2세 나무들이다.  백호와 배롱나무 사찰 벽에 걸린 백호형상 배롱나무 밑둥치 2024. 8. 9.
청풍정에 얽힌 김옥균과 기생 명월 이야기 청풍정은 옥천 석호리 대청호반가에 있는 정자이다.산수가 수려하여 고려시대 때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조선말기 김옥균은 본인 주역의  갑신정변이 3일 천하로 끝나자이곳 청풍정으로 내려와 은둔생활을 하던 곳이다.  대청호반가의 청풍정 금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절벽 위에 정자 하나 우뚝 서있다.이곳 청풍정에 김옥균과 명월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1884년 12월 4일 우정국 개업식 연회를 기회로 김옥균은 박영효, 홍영식 등과 함께 사대당 거두들을 사살한 뒤 신정부를 조직하고 호조참판 겸 혜상공국당상이 되었으나 청나라가 군대를 보내 정변을 막는 바람에 삼일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옥천 청풍정 정변에 실패한 김옥균은 명월이라는 기생과 함께 청풍정으로 내려와 울분을 달래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그러.. 2024. 8. 9.
수성 패밀리파크(가족공원) 수성패밀리파크는 수성구 고모동 금호강가에 자리하고 있다.이곳에는 넓은 잔디광장과 물놀이장,족구장,인라인스케이트장,축구장,농구장,론볼장,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휴식시설이 있다. 수성 패밀리파크의 시원한  잔디광장 그런데 "수성 가족공원" 이라고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알기도 쉽고,부르기도 쉽고 정겨움도 묻어나고 훨씬 좋을것 같은데,우리말로 적정하게 번역하기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좋은 말이 많이 있음에도 요즘은 관공서에서 외래어를 너무 사용한다.굳이 어휘도 쉽지않은 왜래어를 사용하는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한낮의 쉼터 물놀이장 공원을 한바퀴 둘러본다 자라고 있는 댑싸리 메타스쿼이어 숲길 27홀 규모의 "팔현파크 골프장" 안내도 파크골프장 잔디 인라인스케이.. 2024. 8. 7.
2024 대구 사진 예술제 2024 대구 사진 예술제가 8월 6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한 뒤  8월 11일까지 6~13전시실에서 전시된다.이번 전시에는 전국사진공모전,흑백사진대전 등에서 입상한 작품과초대작가 추천작가 등 520여점의 사진작품이 전시되었다. 개막식 개막식 장면 2024. 8. 7.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韓國國學進興院)은 안동시 도산면에 있으며국학자료의 수집과 보존,연구 그리고 대중화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어, 1995년 12월 7일에 개원한 한국학 전문 연구기관이다. 경상북도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 한국학 중앙연구원,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등과 함께 한국학 연구기관이다. 한국국학진흥연구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60만여 점의 전통기록물을 소장하고 있고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유교책판과 다양한 전통건축물의현판을 소장하고 있는 등 인문학의 보고(寶庫)로 꼽힌다.  한국국학진흥원(韓國國學進興院)  유교 기록물이 절대 다수이지만 "국학"으로서 기독교나 불교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도 연구 협력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민간의 소중한 국학자료를 도난과 훼손으로부터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 2024. 8. 4.
봉정사 극락전 축대 무너져 아찔 봉정사 극락전은 고려 중기·후기의 목조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국보 제15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2018.6)되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이른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는데,이 귀중한 국가문화유산이 지난 7월 폭우 때 극락전 바로 뒤의축대가 무너져 극락전 벽체 일부가 토사에 파묻혀 긴급 복구하는 아찔한 수해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하여 찾아 보았다. 극락전 바로앞의 고금당(古金堂, 보물 제449호)과 삼층석탑  극락전(국보 제15호),대웅전(국보 제311호),화엄강당(보물 제448호),고금당(보물 제449호)과, 승방인 무량해회, 만세루, 우화루 등의 당우와 고려시대의 3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등.. 2024. 8. 4.
담양 명옥헌 원림 배롱나무꽃 명승 제58호인 담양 명옥헌 원림은 따가운 햇볕이 쨍쨍 내리쬐어 이글이글 타는듯한 여름날이면 빨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붉다 붉다 더하여 검붉게 변한 배롱나무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담양 명옥헌 원림 배롱나무꽃 연못을 중심으로 둑방길을 따라 배롱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못 한가운데 있는 섬 안에도 배롱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그야말로 배롱나무는 이 정원을 온통 뒤덮고 있다.  연못 위에도 연못 속에도 빨갛게 물들인 배롱나무꽃 이곳의 배롱나무는 대부분 고목이 되어 총총히 가지를 뻗고 그 빼곡한 가지마다 빨갛게 탐스러운 꽃무리를 수관 가득히 달고 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빨간 배롱나무꽃 명옥헌 뜨거워서 더 좋은 빨간 여름 명옥헌 원림 가는길의 하늘수박꽃 2024. 8. 1.
담양 독수정(獨守亭)과 가사문학관 담양 독수정(獨守亭)은 가사문학관과 소쇄원 등이 자리한 무등산 자락인 남면 연천리에 있는 정자이다.고려 공민왕 때에 병부상서를 지낸 전신민(全新民)이 세운 정자인데현재의 독수정은 1972년에 중건한 건물이다. 독수정 오르는 계단 독수정이라는 명칭은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은거하며 살아가는 선비의 높은 절개를 나타낸다고 한다. ​서은(瑞隱) 전신민(全新民)은 고려가 망한 후에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은거하면서 여생을 보냈다.   독수정은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전신민이 아침마다 고려 도읍지인 송도(지금의 개성)를 향해 절을 하며 충절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독수정 독수정 주변에는 느티나무, 회화나무, 살구나무, 매화 등이  심어져 있다.​ 독수정 전경 독수정 .. 2024. 8. 1.
조수문(曺秀文)의 죽림재 배롱나무꽃 온통 배롱나무꽃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죽림재를 찾아본다.지난 봄 홍매가 곱게피었던 죽림재를 둘러본 뒤 한여름에 붉게 물들인배롱나무꽃이 그리워, 담양 잣쟁이 마을 창녕조씨(昌寧曹氏) 집성촌에 있는죽림(竹林) 조수문(曺秀文,1426∼?)이 건립한 정사(精舍)를 다시 찾았다. 죽림재의 배롱나무꽃 이곳 죽림재는 조수문이 어려서부터 강호 김숙자(金淑滋,1389~1456)의 문하에서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1431~1492)과 함께 학문을수학한 뒤 죽림정사를 건립하여 후진교육을 하며 여생을 보냈던 곳이다. 문화재 돌봄이들이 점검차 들린 차량들 문화재 돌봄이들은 정기적으로 이곳의 취사당(聚斯堂 : 죽림사 강당),세일재(歲一齋 : 조유도 묘각.曺由道 墓閣, 1899년 건립),충효각(忠孝閣 : 조부의 효자 정려각,曺.. 2024. 8. 1.
황금어리연과 황금연 이름만 들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황금어리연을 만나러 간다.여름의 무더위는 절정을 향하여 연일 34~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이고,대부분의 연꽃들은 화려한 전성기를 마치고 끝나가는 무렵이다. 황금어리연 황금어리연의 원산지는 호주이며, 모양은 흰어리연과 비슷하다. 어리연이라는 이름은 연꽃과 비슷하고 가깝다는 의미를 가졌으나 진짜연꽃과는 다르며 아주작은 꽃이핀다 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어리연은 잎이 물에 떠다니는 심장(하트)모양의 식물이다. 흰어리연과 노랑어리연 또한 수정이 이루어진 후에는 꽃이 물아래로 굽는 특성이 있으며  꽃이 피고난 후 흙에 닿으면 새로운 줄기가 내린다.황금어리연은 노랑어리연에 비해 꽃잎이 갈라지면서 섬모가촘촘히 나있으며, 특히 잎에 무늬가 있어 잎으로도 구분하기가 쉽다. 황금어리연의 .. 2024. 7. 30.
전주이씨 시조 이한(李翰)의 조경단 조선왕실의 뿌리이자 곧 전주이씨의 뿌리이기도한 조경단은 전주 건지산(乾止山)기슭에 소나무와 편백나무숲으로 둘러 싸여있다.전주 이씨는 신라시대에 사공벼슬을 지낸 이한(李翰)을 시조로 하고있다.이한(李翰)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21대조이며, 시조 이한에서 18대손인 목조까지 전주에 거주하였다고 하여 전주 이씨의 발상지가 되었다. 조경단(肇慶壇) 입구  이한(李翰,713~754추정)은 일찍이 문과에 급제하여 사공(司空)의 직급을 받았으며, 죽기 전에는 한림학사(翰林學士) 임무를 수행했다.또한 당(唐)나라 천보(天寶, 742~756년)말 때 방관(房琯)의 벼슬을 했다. 제29대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10세손 김은의(金殷義)의 딸과 결혼했다. 조경단 안내판 1771년(영조 47)에 칠도 유생들은 조선왕조 시조인 .. 2024. 7. 30.
조우인(曺友仁)이 배향된 봉산서원과 임어재 이재(頤齋) 조우인(曺友仁,1561~1625)선생이 배향된 상주 봉산서원과그가 은거하다가 여생을 마쳤으며, 사당이 있는 상주 매호리를 찾아본다. 봉산서원이 자리한 상주 화서면 금산리 서원앞 봉산지 이재 조우인선생의 약력을 간단히 살펴보면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여익(汝益), 호는 매호(梅湖)· 이재(頤齋)이며 예천에서 출생. 우부승지 조계형(曺繼衡)의 증손자이다.조우인은 1588년(선조 21)에 사마시에 합격해 진사가 됐고,1605년에 문과에 급제한 후, 1616년(광해군 8)에는 함경도경성판관을 지냈다. 봉산서원 정문인 진덕문 1621년에는 제술관(製述官)으로 있으면서 광해군의 잘못을 풍자했다가그 글로 말미암아 3년간 옥에 갇혀있던 중 인조의 등극으로 풀려나이곳 상주(尙州)의 매호(梅湖)에서 은거하.. 2024. 7. 27.
돌리네습지의 낙지다리꽃 외 희귀식물 문경 돌리네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형이다.전 세계 람사르 습지 목록에서도 돌리네 지형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되어 움푹 패인 우발라(uvala) 지형에 발달한 습지는문경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총 6곳 뿐이다. 낙지다리꽃 신비속의 돌리네습지 여름 희귀식물들을 만나본다.가장 먼저 낙지다리꽃을 찾았는데, 우리나라에는 1종류가 물이 많은 지역에서 자라고 있으며, 꽃이 한쪽으로만 달려 있는 모습이 낙지다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낙지다리를 닮은 낙지다리꽃 7월경에 줄기 끝이 사방으로 갈라지면서 갈라진 가지 위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은 가지 끝에서 한쪽 방향.. 2024. 7. 27.
함양 남계서원 배롱나무꽃에 취하다 함양 남계서원의 7월은 붉게물든 배롱나무꽃에 둘러싸여있다.2019년 7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은 1552년(명종 7)일두 정여창(鄭汝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이다. 함양 남계서원(灆溪書院) 배롱나무꽃 1566년(명종 21)에 "남계(藍溪)서원"으로 사액되었다.1597년(선조 30)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소실되었으며,1603년에 나촌(羅村, 구라마을)으로 옮겨 복원하였다가1612년 옛 터인 현재의 위치에 중건하였다.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남계서원(灆溪書院)   이 서원은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되었으며, 서원철폐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경내 건물로는 사우(祠宇), 전사청(典祀廳), 명성당(明誠堂), 양정재(養正齋), 보인.. 2024.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