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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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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계문학제와 제45회 매계백일장 시상식 2024년 6월 21일 오후 4시, 김천문화회관에서는제8회 매계문학상 시상식과, 매계 조위선생 학술대회,그리고 제45회 매계백일장 시상식이 열렸다. 매계문학제 안내서 매계 조위(曺偉, 1454~1503)선생은 조선 성종조의 대학자이자명문장가로서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한시를 최초로 우리말로번역한  "두시언해" 와 유배가사의 효시가된 만분가(萬憤歌)를 집필하는 등 우리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매계문학제는 김천문화원 송기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하였다. 매계 조위 선생 학술발표회는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삶과 생각" 이라는 제목으로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장인 권진호박사가 강의하였다.그리고 제8회 매계문학상 본상은 김상미 시인이, 향토문인상은 민경탁 시인이 각각 수상하였다. 국민의례 제.. 2024. 6. 22.
정와 조수천의 합천 덕양재(德陽齋) 합천 덕양재(德陽齋)는 쌍책면 덕봉리에 있는 창녕조씨 재실이다.원래는 1790년(정조 14)에 정와(靜窩) 조수천(曺受天), 봉곡(鳳谷) 조이천(曺以天), 정곡(靜谷) 조신천(曺信天), 세 선생의학문과 덕을 기리고 제향하는 덕양서원으로 건립하였었다. 덕양재와 덕양서원 삼선생 창녕조공 유적비 그러나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며,그 뒤 1872년 덕양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워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덕양재(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덕양재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납도리 5량의 맛배지붕 건물이며, 좌우측에는 방을 두고 가운데에 마루를 배치하였다. 덕양재 마루 대부분의 보들은 구부러진 목재를 사용하여 자연미가 두드러지며,특히 양 측면의 보와 인방(引枋)이 이루는 곡선미가 매우 아름.. 2024. 6. 18.
거창 스포츠파크(체육공원)의 여름 거창 스포츠파크(체육공원)에 노란어리연이 가득하다.체육공원이라하면 부르기도 쉽고 알기도 쉬울텐데 스포츠파크이다.요즘은  무엇이든지 영어이름으로 하면 좀 있어보이는지 그렇게 많다.민간은 그렇다치고 국가기관이라도 우리말을 쓰면 좋을텐데 아쉽다. 노란어리연이 가득한 연못 수연도 가득 잔디깍기 작업 ~ 더운날 수고가 많다 2024. 6. 18.
연꽃과 능소화가 피는 계절 하지를 며칠 앞둔 날, 여름꽃인 연꽃과 능소화가 방긋 웃는다.  봄인가 하더니 잠시 계절이 바뀌어 조금 더운가 했는데 여름이다.귀하기만 하던 연꽃도, 선비들이 좋아하던 능소화도 이제는 멀리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연못에서 여름 코스모스도 한몫 자태를 뽐내는 능소화 원추리도 빠질세라 하얀 수국도 동네를 한바퀴  개오동나무꽃 유카나무꽃 2024. 6. 18.
합천의 천지못과 배티세일동굴 탐방 합천 율곡면 지산(池山) 정상에 천지못이 있는줄 아시나요.또 길이가 350m,폭이 10여m,높이가 3.5m인 세일동굴을 아시나요?동굴은 이름도 생소한 세계 유일의 "배티세일동굴" 이라는데오늘은 숨은 명소를 찾아 합천 황강줄기 따라 길을 나선다. 천지못 천지못은 합천 율곡면 내천리 서쪽 지산(池山) 정상에 있는 연못이다.면적은 약 400여평이고 화산이 폭발하여 생긴 화구호라고도 하고자연 함몰(무너져 내림)로 생긴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전두환 전대통령 생가 지산(池山)은 전두환 전대통령 생가의 앞산으로 생가 앞길을 지나서 올라간다. 내천마을 바로뒤의 내천소류지와 멀리 보이는 지산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청계서원 합천 청계서원(陜川 淸溪書院) 합천 청계서원(陜川 淸溪書院)은 율곡면 내천리에서  천지못가는길 .. 2024. 6. 17.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우포늪은 국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내륙습지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이러한 우포늪의 상류농지를 늪으로 복원시켜 수생식물단지를 조성하여,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조성한곳이다. 늪의 물놀이 체험  이곳에는 눈으로 보고 즐기는것은 물론 탐방객들이 직접 생태체험장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는데, 특히 요즘 어린이들은 자연을 접하는 기회가 쉽지 않은데 여기에 오면 식물이나 수생곤충 미꾸라지 등을 직접 잡거나 찾아보는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마름 마름은 연못이나 작은 웅덩이에서 자라는데뿌리는 진흙속에 박고 줄기가 길게 자라서 물위에 뜬다.잎은 뭉쳐난 것처럼 보이며 잎자루에 굵은 부분이 있는데이는 공기 주머니로서 물위에 뜰 수 있도록 해준다. 부들 가시연밭 꽃이 지고난 뒤의 금.. 2024. 6. 17.
경산 관란서원과 조곡서원 관란서원(觀瀾書院)은 경산 용성면에 있는 조선후기 서원으로1660년(현종 1) 이언적(李彦迪)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 조곡서원(早谷書院)은 경산 남산면에 있으며, 정조 18년(1794)에 안우(安祐)와 안지(安止)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  1.관란서원(觀瀾書院) 경산 관란서원(觀瀾書院) 전경 이언적(李彦迪,1491~1553)의 도덕과 학문을 추앙하기 위하여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한 관란서원은 1869년(고종 6)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서당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유생들의 학문을 닦는 곳으로만 사용되어 오다가 최근세에 일부 복원하였다. 관란서원 입구 경내의 건물로는 강당(3칸),고사(2동 5칸),대문(1칸) 등이 있다.강당은 중앙에 마루가 있고, 양쪽에는 협실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 2024. 6. 16.
최철견의 경산 난포고택(蘭圃故宅) 난포고택은 경산 용성면에 있는 조선전기의 건축물이다.난포(蘭圃)는 영천최씨 시조 최한(崔漢)의 14세손 최철견(崔鐵堅)의 아호이며,  난포고택(종택)은 그가 1546년(명종 원년)에 창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난포공실기(蘭圃公實記)에 전한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1975년) 되어있다. 난포고택 대문 1809년(순조 7)경의 막새기와와 1817년(순조 16)의 상량문이 있어중수한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안채, 아랫채, 사당채, 수오당(守吾堂)이현존하며, 대문간채, 사랑채, 중사랑채, 고방채, 방아실채 등 일부는최근세에 복원하였고, 수오당도 용산(龍山)에서 이건하였다. 난포종택 표석 최철견(崔鐵堅,1548~1618)의 본관은 영천(永川, 윗대는 전주에서 분파),자는 응구(應久).. 2024. 6. 16.
밀양 내촌마을 수국동산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며 무더운 여름을 예고한다.이때쯤이면 곳곳의 수국명소에서 앞다투어 수국개화소식이 들려온다.뜨거운 양지의 꽃구경보다는 시원한 솔숲에서 즐긴다면 금상첨화다. 밀양 산외면 수국동산 바로 이곳이 그곳이다.울창한 송림사이로 꽃봉오리가 알알이 터지는 싱그러운 수국을 만난다.곳곳에 소나무 원목의자가 놓여있고 솔잎향기가 코끝을 스쳐가는곳,이 무더운 여름날에 이만한 피서지가 또 있겠는가? 숲속의 마을 송림옆 밭둑의 진홍색 접시꽃 싱그러운 녹음과 어우러진 수국동산을 한바퀴 돌아 나온다. 2024. 6. 14.
창녕성씨(昌寧成氏) 뿌리와 물계서원 창녕 성씨의 뿌리인 시조 묘는 창녕 대지면 맥산(麥山)에 있다. 시조 성인보(成仁輔)는 고려 중기 때 향직(鄕職)을 역임하였으며,묘소 뒤편에는 재실인 맥산재(麥山齋)가 있다. 창녕성씨 시조 묘소 가는길 창녕성씨 뿌리인 시조묘가 있는 맥산을 부리산(浮鯉山)이라고도하는데, 지형을 물위에 뜬 잉어로 형상화한 것으로, 풍수 형국도유어농파형(遊魚弄波形,물고기가 물결을 일으키며 뛰노는 형국)이다. 창녕성씨 시조 성인보(成仁輔)의 묘 창녕지방(昌寧地方)의 중윤호장(中允戶長)이었던 성인보(成仁輔)는 어느 해 정월초 왕(王)에게 신년하례(新年賀禮)를 드리기 위해 송경(松京,현 개성)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병사(病死)했다.이때 조정에서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내던 그의 아들 송국(松國)은 아버지의 시체(屍體)를 지고 천리길.. 2024. 6. 13.
울창한 원시림의 점봉산 곰배령 점봉산(點鳳山)은 1,426m로,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설악산(1,708m)과 마주하며, 활엽수가 이룬 울창한 원시림이 있다.곰배령은 할머니들이 콩자루를 이고 장을 보러 넘어다니던 고개로1,100m 고지위에 시야가 탁터인 약 5만 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1,164m) 곰배령은 산세의 모습이 마치 곰이 하늘로 배를 드러내고 누은형상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희귀 야생화와 약초, 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되어 서식하고 있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곰배령 예약확인센터 설악산∼점봉산 권역은 1982년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 계획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고곰배령은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2년에는 산림청이.. 2024. 6. 10.
합천 화양리 박소의 묘(100대 명당)와 신도비 야천 박소 신도비는 합천 묘산면 화양리에 있는 비석이다.  야천(冶川) 박소(朴紹,1483~1534)는 중종 때의 문신이며 성리학자로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언주(彦冑), 호는 야천(冶川)이다.행직(行職)은 사간원 사간(司諫)이고, 증직(贈職)은 영의정이다. 신도비는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590년(선조 23)에 건립하였다. 야천 박소 신도비와 비각 야천 박소선생은 1493년(성종 24) 서울에서 출생하여 1519년(중종 14) 대과에 장원급제한 후, 벼슬이 사간(司諫)에 이르렀고이때 정유삼흉(丁酉三兇)으로 불리는 김안로․ 채무택, 허항 등 훈구파의 탄핵으로 파직되어 외가(외조부 단성현감 윤자선,파평윤씨)가 있는경남 합천으로 내려와 학문에 전념하다가 이곳에서 타계했다.사후 영의정으로 추증되고, 문.. 2024. 6. 8.
거창 분설담의 비경 녹음이 짙어지는 6월, 더위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을즈음시원한 계곡과 숲속의 그늘이 그리워 질때 분설담을 찾았다. 월성계곡 분설담 분설담의 비경 꿀풀도 상큼한 자주색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2024. 6. 8.
동계 정온의 거창 모리재(某里齋) 거창 모리재는 1637년 인조가 청나라 태종 앞에 나가 항복하는 치욕적인 화의가 성립되자 척화파인 동계 정온(1569~1641)은 자결을 시도했으나 전의와 광주목사의 손에 구명된 후, 이곳에 낙향하여 죽을 때까지 은거했던 곳으로, 유림에서동계 정온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선후기에 건립한 재실이다. 대문인 화엽루 거창 북상면에 있는 이 건물은 월성계곡인 위천가의  강선대에서 모리산 정상쪽으로 산길을 1.9km정도 올라가야 만나 볼 수 있다. 경내에는 사당과 본당인 모리재, 관리사인 서무,동무, 대문인 화엽루, 그리고 유적비가 있으며, 화엽루는 1806년에 건립하였고,모리재 건물은 대들보 상량문에 1921년에 건립한것으로 쓰여있다. 누각형태의 화엽루(花葉樓)   정문인 화엽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2024. 6. 7.
창녕조씨 시조 조계룡의 장인(丈人) 진평왕릉 신라 제26대 진평왕은 창녕조씨 시조 조계룡(曺繼龍)의 장인(丈人)이다.진평왕(眞平王)의 성은 김씨, 이름은 백정(白淨), 진흥왕의 장손자 이며,어머니는 만호부인(萬呼夫人)이고, 왕비는 마야부인(摩耶夫人)이다. 579년에 왕이 되어 632년에 승하할 때까지 54년 동안 왕으로 있었다.  신라 진평왕릉(眞平王陵) 창녕조씨 시조 조계룡(曺繼龍,571-651 )은 창녕의 한림학사 이광옥의 따님인 예향의 몸에서 태어났다.예향은 어려서부터 속병으로 고생하였는데, 명의를 찾아 고치려 하였으나 백약이 무효인지라 근심과 절망에 싸여 있었는데,어느날 선인이 나타나 화왕산정에 신령한 연못이 있는데 거기에서 목욕을 하고 성심으로 기도하면 완쾌될것이라 하였다.  화왕산 연못(용지)에 가서 목욕을 하고 성심으로 기도를 하는데,.. 2024. 6. 5.